다시한번 하나되는 ‘대한민국’ 최대 카드 섹션

<앵커 멘트>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은 대표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붉은 악마들도 어느 때보다 크고 성대한 응원을 선보였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2년의 감동에는 붉은 악마들의 카드 섹션도 한 몫을 했습니다.

상대를 주눅들게 하고 태극전사들에게는 힘을 불어 넣었습니다.

"다시 한번 하나 되는 대한민국"!

상암벌이 다시 열망과 기원으로 가득찼습니다.

모두 2만여 명이 참여해 붉은 악마의 역대 카드섹션 가운데 가장 큰 규몹니다.

2002년 독일과의 4강전 때 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축구팬들이 참가했습니다.

붉은 악마들은 이번 카드섹션을 위해 어제 5시간에 걸쳐 2만 장이 넘는 종이를 일일히 좌석에 붙였습니다.

<인터뷰> 전혜빈 : "제가 큰 힘이 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선수들 좋은 경기 할 것 같습니다."

국내 마지막 평가전.

경기장을 가득 메운 축구팬들은 내일 장도에 오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민 : "가서 최선을 다하고 몸 안다치고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오늘 평가전에서는 KBS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하는 유상철 선수의 대표팀 은퇴식도 열렸습니다.

꼭 이기고 돌아오라!

독일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는 축구팬들은 이미 한마음이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