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전술 실험은 계속된다”

<앵커 멘트>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내내 다양한 실험을 했습니다. 선수교체, 포지션 변경 등을 통한 전술실험은...

앞으로 남은 두 평가전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의 두 차례 평가전.

아드보카트는 두 경기 동안 잠시도 자리에 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진행된 180분 내내 아드보카트는 실험실 과학자였습니다.

세네갈전에서 김두현,이호, 백지훈 등 젊은 미드필더를 실험했고, 보스니아를 상대로 박지성, 이을용, 김남일을 중원에 세웠습니다.

경기 도중에도 선수교체와 위치 변경으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선발로 뛴 안정환, 이천수, 설기현 삼각편대는 첫 골을 터트렸고, 후반 '35분 가동된 박지성, 박주영, 조재진 스리톱도 쐐기를 박는 두번째 골을 합작해냈습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 감독 : "박지성은 미드필더로도, 공격수로도 능력이 뛰어납니다. 팀을 위해 어떻게 활용할지를 판단할 것입니다."

글래스고에 베이스 캠프를 차린 뒤 치러질 2번의 경기로 실험은 마무리되고 결과가 드러납니다.

글래스고 레인저스 감독을 맡아 성공 신화를 썼던 아드보카트는, 약속의 땅인 글래스고에서 한국 축구를 완성하고 오는 6일 독일 벤스베르크 캠프로 떠납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