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영농철 시작…농기계 사고 12건

입력 2006.05.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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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농사철이 되면서 농기계 안전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북 예천군 용궁면 67살 이모 씨가 몰던 경운기가 수로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뒷자리에 타고 있던 이 씨의 부인 66살 안모 씨가 경운기에 깔려 숨졌습니다.

<인터뷰>채남순(목격자) : "갑자기 경운기가 이 아래 수로로 넘어져서 사람이 떨어졌는데 경운기에 깔리면서.."

또 어젯밤 9시 반쯤에는 전북 고창군 무장면 52살 김모 씨가 트랙터를 몰고 가다 논으로 떨어져 트랙터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밖에 충북 보은군 산외면 60살 박모 씨가 경운기를 몰다 굴러 떨어져 다치는 등,어제 하루 전국에서 12건의 농기계 안전사고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이달 들어서만 전국에서 백7십여 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일어나 12명이 숨지고 백7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길옆으로 굴러 뒤집히는 사고가 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 27건,조작 미숙 25건 등이었습니다.

<인터뷰> 윤용태 경위 "노인들이 조작하다보니 힘이 달리고 순발력이 떨어져서 사고 위험이 높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한 해 평균 6백3십 건, 사상자는 해마다 7백 명에 이릅니다.

농기계 전용 도로 확충과 농로 확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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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영농철 시작…농기계 사고 12건
    • 입력 2006-05-27 21: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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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농사철이 되면서 농기계 안전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북 예천군 용궁면 67살 이모 씨가 몰던 경운기가 수로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뒷자리에 타고 있던 이 씨의 부인 66살 안모 씨가 경운기에 깔려 숨졌습니다. <인터뷰>채남순(목격자) : "갑자기 경운기가 이 아래 수로로 넘어져서 사람이 떨어졌는데 경운기에 깔리면서.." 또 어젯밤 9시 반쯤에는 전북 고창군 무장면 52살 김모 씨가 트랙터를 몰고 가다 논으로 떨어져 트랙터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밖에 충북 보은군 산외면 60살 박모 씨가 경운기를 몰다 굴러 떨어져 다치는 등,어제 하루 전국에서 12건의 농기계 안전사고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이달 들어서만 전국에서 백7십여 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일어나 12명이 숨지고 백7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길옆으로 굴러 뒤집히는 사고가 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돌 27건,조작 미숙 25건 등이었습니다. <인터뷰> 윤용태 경위 "노인들이 조작하다보니 힘이 달리고 순발력이 떨어져서 사고 위험이 높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한 해 평균 6백3십 건, 사상자는 해마다 7백 명에 이릅니다. 농기계 전용 도로 확충과 농로 확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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