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퇴원 뒤 유세 직행…‘정략적’ 비판

입력 2006.05.29 (22:15) 수정 2006.06.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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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원하자마자 접전지역을 찾은 박근혜 대표의 행보를 놓고 다른 당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피습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원 아흐레 만에 병실 문을 나선 박근혜 대표, 얼굴에 테이프를 붙이고 엷은 미소를 띤 채 병원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곤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퇴원 인사를 했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저의 피와 상처로 우리나라 모든 갈등과 상처가 봉합되고 하나되는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계기되길 바랍니다."

박 대표는 그 길로 곧바로 대전으로 갔습니다. 점심도 휴게소에서 했습니다.

선거 사무실을 격려하고 거리 유세를 하는 등 대전에서 1시간 가량 머문 뒤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제주에 가서 지원 유세를 하고 모레는 대구에서 투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퇴원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은 퇴원 이후 행보는 정략적 이용 의도를 증명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피습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일부 후보와 당직자들이 박 대표에 대한 연민을 이용해 표를 구걸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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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표 퇴원 뒤 유세 직행…‘정략적’ 비판
    • 입력 2006-05-29 21:01:10
    • 수정2006-06-01 15: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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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원하자마자 접전지역을 찾은 박근혜 대표의 행보를 놓고 다른 당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피습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원 아흐레 만에 병실 문을 나선 박근혜 대표, 얼굴에 테이프를 붙이고 엷은 미소를 띤 채 병원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곤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퇴원 인사를 했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저의 피와 상처로 우리나라 모든 갈등과 상처가 봉합되고 하나되는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계기되길 바랍니다." 박 대표는 그 길로 곧바로 대전으로 갔습니다. 점심도 휴게소에서 했습니다. 선거 사무실을 격려하고 거리 유세를 하는 등 대전에서 1시간 가량 머문 뒤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제주에 가서 지원 유세를 하고 모레는 대구에서 투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열린우리당은 퇴원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은 퇴원 이후 행보는 정략적 이용 의도를 증명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피습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일부 후보와 당직자들이 박 대표에 대한 연민을 이용해 표를 구걸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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