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국가 비상상태’ 선포…구호 본격화

입력 2006.05.29 (22:15) 수정 2006.06.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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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달간 피해지역 복구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진으로 폐쇄됐던 족자카르타 공항도 문을 열어 세계 각국의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정부는 어젯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오는 8월까지 석달간 피해지역에 음식과 의료서비스, 그리고 피난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 구호금으로는 5백억 루피, 우리돈으로 약 5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와함께 각국에 나가있는 대사들에게 훈령을 내려 각 나라에 지진피해 복구자금을 보내주도록 호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복구작업은 피해를 입은 족자카르타 공항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활주로에 균열이가면서 사흘째 폐쇄됐던 족자카르타 공항은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열였습니다.

의료진과 구호물품의 도착에 더욱 속도가 붙게됐습니다.

<인터뷰>가토트(족자카르타 공항 운영책임자) : "서쪽 활주로에 세군데 균열이 생겪으나 이틀 밤낮으로 복구작업을 펼쳐 일단 정상화됐습니다."

다시 문을 연 활주로에는 가장 먼저 의약품을 실은 싱가포르 공군기가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제협력단을 통해 의료진 19명등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인터뷰>한충식(한국국제협력단 인도네시아 소장) : "치료라던가 정신적인 치료를 하여 구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구호팀 3백명을 파견했고 일본은 의사와 간호사를 보내면서 천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와함께 호주와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구호작업 지원을 약속하는 등 세계각국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족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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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 ‘국가 비상상태’ 선포…구호 본격화
    • 입력 2006-05-29 21:15:03
    • 수정2006-06-01 15: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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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달간 피해지역 복구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진으로 폐쇄됐던 족자카르타 공항도 문을 열어 세계 각국의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정부는 어젯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오는 8월까지 석달간 피해지역에 음식과 의료서비스, 그리고 피난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 구호금으로는 5백억 루피, 우리돈으로 약 5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와함께 각국에 나가있는 대사들에게 훈령을 내려 각 나라에 지진피해 복구자금을 보내주도록 호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복구작업은 피해를 입은 족자카르타 공항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활주로에 균열이가면서 사흘째 폐쇄됐던 족자카르타 공항은 오늘부터 다시 문을 열였습니다. 의료진과 구호물품의 도착에 더욱 속도가 붙게됐습니다. <인터뷰>가토트(족자카르타 공항 운영책임자) : "서쪽 활주로에 세군데 균열이 생겪으나 이틀 밤낮으로 복구작업을 펼쳐 일단 정상화됐습니다." 다시 문을 연 활주로에는 가장 먼저 의약품을 실은 싱가포르 공군기가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제협력단을 통해 의료진 19명등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인터뷰>한충식(한국국제협력단 인도네시아 소장) : "치료라던가 정신적인 치료를 하여 구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구호팀 3백명을 파견했고 일본은 의사와 간호사를 보내면서 천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와함께 호주와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구호작업 지원을 약속하는 등 세계각국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족자카르타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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