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3승에 웃고 715호포에 울고

입력 2006.05.29 (22:15) 수정 2006.06.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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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의 김병현이 공격적인 투구로 시즌 3승을 거뒀지만, 홈런왕 배리본즈 에겐 역사적인 715호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서재응과 유제국은 홈런에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돼 아쉬운 월요일이 됐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리 본즈의 역사적인 홈런공을 줍기 위해 경기장밖에는 보트들이 진을 쳤습니다.

1회 첫 대결에서 김병현은 배리본즈에게 볼넷을 내줬습니다.

6대0의 리드를 안고 본즈와 다시 만난 4회말,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비 루스를 넘는 역대 통산 2위 기록인 715호 홈런.

박찬호의 1이닝 만루 홈런 2개와 한 시즌 최다였던 72호, 그리고 지난 2001년 김병현의 월드시리즈 홈런에 이은 또 하나의 명장면 순간을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내준것입니다.

역사적인 홈런을 맞았지만 승리는 김병현이 챙겼습니다.

5와 3분의 1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어 시즌 3승을 거뒀습니다.

워싱턴을 상대로 나선 서재응은 홈런포를 맞으며 시즌3패를 당했습니다.

3회 투아웃까지 석점 홈런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내주며 6실점했습니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시카고컵스의 유제국은 홈런포를 맞으며 무너졌습니다.

아웃카운트 4개를 잡는 사이 홈런 4개로 6실점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역사적인 홈런과 패전을 부른 홈런.

한국인 메이저거들에겐 우울한 월요일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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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현, 3승에 웃고 715호포에 울고
    • 입력 2006-05-29 21:52:44
    • 수정2006-06-01 15: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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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의 김병현이 공격적인 투구로 시즌 3승을 거뒀지만, 홈런왕 배리본즈 에겐 역사적인 715호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서재응과 유제국은 홈런에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돼 아쉬운 월요일이 됐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리 본즈의 역사적인 홈런공을 줍기 위해 경기장밖에는 보트들이 진을 쳤습니다. 1회 첫 대결에서 김병현은 배리본즈에게 볼넷을 내줬습니다. 6대0의 리드를 안고 본즈와 다시 만난 4회말,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비 루스를 넘는 역대 통산 2위 기록인 715호 홈런. 박찬호의 1이닝 만루 홈런 2개와 한 시즌 최다였던 72호, 그리고 지난 2001년 김병현의 월드시리즈 홈런에 이은 또 하나의 명장면 순간을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내준것입니다. 역사적인 홈런을 맞았지만 승리는 김병현이 챙겼습니다. 5와 3분의 1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어 시즌 3승을 거뒀습니다. 워싱턴을 상대로 나선 서재응은 홈런포를 맞으며 시즌3패를 당했습니다. 3회 투아웃까지 석점 홈런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내주며 6실점했습니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시카고컵스의 유제국은 홈런포를 맞으며 무너졌습니다. 아웃카운트 4개를 잡는 사이 홈런 4개로 6실점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역사적인 홈런과 패전을 부른 홈런. 한국인 메이저거들에겐 우울한 월요일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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