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호평’ 외신은 ‘혹평’

<앵커 멘트>

이런 무기력한 경기 속에서도 아드보카트 감독은 '만족스럽다'고 자평했습니다.

코칭 스태프 등도 어제의 경기는 1,2진의 격차를 줄이는 실전경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례 없이 흥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좀처럼 찾지 못하는 공격의 실마리.

하지만 경기 뒤 아드보카트 감독의 입에서 맨 먼저 나온 것은 만족스럽다는 반응.

<인터뷰>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 : "6명의 주전선수가 빠진 점을 감안하면 오늘 경기 결과는 만족스런 편입니다."

가나전을 앞둔 자신감도 여전합니다.

<인터뷰>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 : "(가나전을 대비한 목표는?) 목표는 항상 이기는 겁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가나전에서는) 토고에 대비해 뛰길 바랍니다."

조커 정경호의 풀타임 출장, 안정환을 대신한 조재진의 후반 출장.

축구대표팀의 압신 고트비 코치는 이번 평가전이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팀빌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트레이너도 토고전에 맞춰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100％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노르웨이가 경기 내내 볼 점유율이 높았다'고 쓴소리를, AFP통신도 '한국은 노르웨이의 수비벽을 뚫는 방법을 좀처럼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맥없는 경기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지 오는 13일 토고와의 경기에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