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허점을 찾아라!

<앵커 멘트>

프랑스는 한국을 염두에 둔 이번 맞춤 평가전에서 오히려 우리 대표팀이 노려볼만한 몇가지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원의 사령관 지단은 예전 같지 않았습니다.

상대가 수비에 치중하자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몰아붙이기만 했을 뿐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들어 노장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수비에서도 허점이 보였습니다.

좌우 풀백이 자주 공격에 가담하면서 정확한 패스 하나면 충분히 뚫을 수 있는 결정적인 공간을 내줬습니다.

이천수 등 발 빠른 측면 공격수를 활용해, 빈 공간을 파고든다면 충분히 득점을 노려볼 만한 대목입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측면공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

프랑스 수비는 세트 플레이에서도 뒤에서 파고드는 공격수를 놓쳐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내줬습니다.

중국처럼 미드필드부터 프랑스의 체력을 소진시키는 강한 압박이 이뤄진다면 결코 넘지 못할 산이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