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세차기에 어린이 숨져

입력 2006.06.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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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유소안에 설치된 자동 세차장에서 9살 어린이가 세차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른들이 조금만 더 살피고 주의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서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9살 전 모 군이 주유소 자동 세차 기계와 담 사이에 낀 것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주유소 편의점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여동생과 함께 갔다 화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전 군이 호기심에 세차장 안에서 자동 세차기를 구경하던 중, 세차 브러쉬가 작동하면서 세차 작동기계와 담 사이로 빨려 들어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차 작동기와 담 사이 폭은 불과 19 센티미터였습니다.

전 군은 사고가 난 뒤에야 자동 세차를 기다리던 운전자에게 발견돼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녹취>주유소 관계자(음성 변조):"신기해서 호기심에 그랬는지. (아이가) 한번 기웃기웃 하길래 쫓았는데 돌려(보내) 놓고 앞쪽에 와 있으면 뒷쪽이 안 보이거든요. 정리하거나 차가 나와있으면 차를 닦아주잖아요."

최근 많은 주유소들이 자동세차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대형 주유소를 제외하면 대개 주유원들이 세차 업무를 함께 하기 때문에 이같은 안전 사고의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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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 세차기에 어린이 숨져
    • 입력 2006-06-18 21:28:04
    뉴스 9
<앵커 멘트> 주유소안에 설치된 자동 세차장에서 9살 어린이가 세차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른들이 조금만 더 살피고 주의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서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9살 전 모 군이 주유소 자동 세차 기계와 담 사이에 낀 것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주유소 편의점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여동생과 함께 갔다 화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전 군이 호기심에 세차장 안에서 자동 세차기를 구경하던 중, 세차 브러쉬가 작동하면서 세차 작동기계와 담 사이로 빨려 들어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차 작동기와 담 사이 폭은 불과 19 센티미터였습니다. 전 군은 사고가 난 뒤에야 자동 세차를 기다리던 운전자에게 발견돼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녹취>주유소 관계자(음성 변조):"신기해서 호기심에 그랬는지. (아이가) 한번 기웃기웃 하길래 쫓았는데 돌려(보내) 놓고 앞쪽에 와 있으면 뒷쪽이 안 보이거든요. 정리하거나 차가 나와있으면 차를 닦아주잖아요." 최근 많은 주유소들이 자동세차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대형 주유소를 제외하면 대개 주유원들이 세차 업무를 함께 하기 때문에 이같은 안전 사고의 위험은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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