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비교육적 체벌’ 동영상 공개

입력 2006.06.27 (22:16) 수정 2008.04.04 (13: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 초등학교 교사가 체벌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1학년 학생들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의 교사는 직위해제됐습니다. 보도에 최정근 기잡니다.

<리포트>

교사가 휘두른 손에 머리를 얻어맞은 남자 어린이가 주춤 물러섭니다.

집어던진 책에 얼굴을 또 얻어맞고는 책을 주워들고 들어갑니다.

뒤이어 불려나온 여자 어린이도 다짜고짜 뺨을 맞고 얼굴을 감싸쥡니다.

지난 21일 전북 군산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학부모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폭행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인터뷰>해당 학급 학부모 : "경악하죠. 거기 나오지 않았지만, 내 아이도 안 맞았을 게 아니잖아요."

분노한 학부모 10여 명은 학교에 찾아가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많은 사람이 충격과 분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군산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했고, 학교 측도 담임을 교체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해당 초등학교 교장 : "선생님은 5명 정도 때렸다고 그러는데, (이유는요?) 이유는 애들이 말 안 듣고 그러니까 그랬대요."

광주에서도 지난 13일 교사가 빗자루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머리를 때려 물의를 빚는 등, 사랑의 매로 여기기 어려운 비교육적인 체벌이 일부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등생 ‘비교육적 체벌’ 동영상 공개
    • 입력 2006-06-27 21:22:58
    • 수정2008-04-04 13:39:19
    뉴스 9
<앵커 멘트> 한 초등학교 교사가 체벌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1학년 학생들을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의 교사는 직위해제됐습니다. 보도에 최정근 기잡니다. <리포트> 교사가 휘두른 손에 머리를 얻어맞은 남자 어린이가 주춤 물러섭니다. 집어던진 책에 얼굴을 또 얻어맞고는 책을 주워들고 들어갑니다. 뒤이어 불려나온 여자 어린이도 다짜고짜 뺨을 맞고 얼굴을 감싸쥡니다. 지난 21일 전북 군산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학부모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폭행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인터뷰>해당 학급 학부모 : "경악하죠. 거기 나오지 않았지만, 내 아이도 안 맞았을 게 아니잖아요." 분노한 학부모 10여 명은 학교에 찾아가 격렬히 항의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많은 사람이 충격과 분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제가 커지자 군산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직위해제했고, 학교 측도 담임을 교체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해당 초등학교 교장 : "선생님은 5명 정도 때렸다고 그러는데, (이유는요?) 이유는 애들이 말 안 듣고 그러니까 그랬대요." 광주에서도 지난 13일 교사가 빗자루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머리를 때려 물의를 빚는 등, 사랑의 매로 여기기 어려운 비교육적인 체벌이 일부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