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보석 석방
입력 2006.06.28 (22:10)
수정 2006.06.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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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구속된 지 두 달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현대차 수사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의 보석허가 직후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서울 구치소에서 석방됐습니다.
구속된 지 꼭 두 달 만입니다.
병원치료를 이유로 구급차를 타고 나가 정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할 때도 흰 시트로 얼굴까지 가린 채 언론 노출을 막았습니다.
정 회장의 보석보증금은 10억원.
재판부는 정 회장이 비자금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보석허가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나이가 많은데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현대차의 경영 공백이 국민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재벌 총수에 대한 특혜가 아닌가를 놓고 수면제를 먹고 잠 잘 정도로 많을 고민을 거듭했다며 재판에서는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여 여론의 반향에 적지않은 부담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시중여론은 재벌에 대한 특혜라는 비난과 경제를 위한 선택이라는 시각이 엇비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보석반대 의견서를 냈던 검찰은 보석허가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남은 수사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현대차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구속된 지 두 달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현대차 수사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의 보석허가 직후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서울 구치소에서 석방됐습니다.
구속된 지 꼭 두 달 만입니다.
병원치료를 이유로 구급차를 타고 나가 정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할 때도 흰 시트로 얼굴까지 가린 채 언론 노출을 막았습니다.
정 회장의 보석보증금은 10억원.
재판부는 정 회장이 비자금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보석허가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나이가 많은데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현대차의 경영 공백이 국민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재벌 총수에 대한 특혜가 아닌가를 놓고 수면제를 먹고 잠 잘 정도로 많을 고민을 거듭했다며 재판에서는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여 여론의 반향에 적지않은 부담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시중여론은 재벌에 대한 특혜라는 비난과 경제를 위한 선택이라는 시각이 엇비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보석반대 의견서를 냈던 검찰은 보석허가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남은 수사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현대차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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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회장, 보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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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28 21:04:02
- 수정2006-06-28 22:12:26
<앵커 멘트>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구속된 지 두 달만에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현대차 수사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의 보석허가 직후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서울 구치소에서 석방됐습니다.
구속된 지 꼭 두 달 만입니다.
병원치료를 이유로 구급차를 타고 나가 정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할 때도 흰 시트로 얼굴까지 가린 채 언론 노출을 막았습니다.
정 회장의 보석보증금은 10억원.
재판부는 정 회장이 비자금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보석허가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나이가 많은데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현대차의 경영 공백이 국민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재벌 총수에 대한 특혜가 아닌가를 놓고 수면제를 먹고 잠 잘 정도로 많을 고민을 거듭했다며 재판에서는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여 여론의 반향에 적지않은 부담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시중여론은 재벌에 대한 특혜라는 비난과 경제를 위한 선택이라는 시각이 엇비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보석반대 의견서를 냈던 검찰은 보석허가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남은 수사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현대차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음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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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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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자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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