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단 감염경로 규명이 실패함에 따라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는 장기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최악의 급식사고를 일으킨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그런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2000년 이후 40여 차례... 하지만 감염경로가 밝혀진 것은 지난 2004년 '제주도 수학여행단 집단 식중독' 단 한차례 뿐입니다.
학생들의 가검물과 호텔의 지하수에서 같은 종류의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지하수의 오염이 워낙 심했기 때문에 밝혀질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 규명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현재의 검사기술로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지영미 (간염,폴리오바이러스팀장):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체외에서는 증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기술로는 검출하기 어렵습니다."
보건당국은 의심되던 지하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환자들이 먹었던 음식들을 역추적해 원인 물질을 밝혀낸다는 방침입니다.
각 학교의 식단을 모두 조사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식재료를 가려내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원인물질을 추정할 수는 있지만 특정 식자재가 감염경로였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허영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 "환자들의 역학조사서를 통해서도 감염원에 대한 추적조사를 할 수는 있습니다만,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한계는 있습니다."
최소 3-4주로 예상되는 역학조사, 급식대란의 책임자를 밝혀낼지, 면죄부만 주고 말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일단 감염경로 규명이 실패함에 따라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는 장기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최악의 급식사고를 일으킨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그런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2000년 이후 40여 차례... 하지만 감염경로가 밝혀진 것은 지난 2004년 '제주도 수학여행단 집단 식중독' 단 한차례 뿐입니다.
학생들의 가검물과 호텔의 지하수에서 같은 종류의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지하수의 오염이 워낙 심했기 때문에 밝혀질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 규명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현재의 검사기술로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지영미 (간염,폴리오바이러스팀장):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체외에서는 증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기술로는 검출하기 어렵습니다."
보건당국은 의심되던 지하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환자들이 먹었던 음식들을 역추적해 원인 물질을 밝혀낸다는 방침입니다.
각 학교의 식단을 모두 조사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식재료를 가려내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원인물질을 추정할 수는 있지만 특정 식자재가 감염경로였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허영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 "환자들의 역학조사서를 통해서도 감염원에 대한 추적조사를 할 수는 있습니다만,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한계는 있습니다."
최소 3-4주로 예상되는 역학조사, 급식대란의 책임자를 밝혀낼지, 면죄부만 주고 말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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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학 조사 한계…책임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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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6-30 21:07:02
<앵커 멘트>
일단 감염경로 규명이 실패함에 따라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는 장기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최악의 급식사고를 일으킨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그런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2000년 이후 40여 차례... 하지만 감염경로가 밝혀진 것은 지난 2004년 '제주도 수학여행단 집단 식중독' 단 한차례 뿐입니다.
학생들의 가검물과 호텔의 지하수에서 같은 종류의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지하수의 오염이 워낙 심했기 때문에 밝혀질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 규명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현재의 검사기술로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지영미 (간염,폴리오바이러스팀장):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는 체외에서는 증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 기술로는 검출하기 어렵습니다."
보건당국은 의심되던 지하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환자들이 먹었던 음식들을 역추적해 원인 물질을 밝혀낸다는 방침입니다.
각 학교의 식단을 모두 조사해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식재료를 가려내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원인물질을 추정할 수는 있지만 특정 식자재가 감염경로였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허영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 "환자들의 역학조사서를 통해서도 감염원에 대한 추적조사를 할 수는 있습니다만,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한계는 있습니다."
최소 3-4주로 예상되는 역학조사, 급식대란의 책임자를 밝혀낼지, 면죄부만 주고 말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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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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