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면전 우려

입력 2006.07.03 (09:28) 수정 2006.07.03 (10: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동의 화약고,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전면전 위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격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월드컵 관전 열기는 대단하다고 합니다.

국제팀 이충형 기자입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무력 총동원령을 내렸네요?

<리포트>

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에 대한 총공세를 시작했습니다.

가자 지구에는 닷새째 야간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마다 미사일이 떨어져 섬광과 함께 거대한 폭발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총리 사무실이 폭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하마스 정부 장관과 의원 등 30여 명이 이스라엘 군에 체포됐습니다.

이에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병사가 납치되면서 시작된 이번 충돌은 보복이 보복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위기감이 높은 와중에도 가자 지구에는 월드컵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시내 술집 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을 관전하는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폭격 소리가 그치기만 하면 시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축구 경기를 시청하고 있어서 전쟁의 공포와 일상의 축구 열기가 아슬아슬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독일 월드컵을 기념해 베를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길거리 월드컵 대회가 열렸습니다.

베를린의 도로위에서 피파의 또다른 공식 행사, '길거리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보시는 첫 경기에는 파라과이와 발칸반도 대표팀이 맞붙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세계 5개 대륙에서 모두 24개 나라가 참가했습니다.

최종 우승한 나라는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트로피를 받게 되는데요, 지금 제프 블래터 피파 회장이 들고 있는 트로피입니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콜롬비아 축구선수의 이름입니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하고 귀국한 뒤 팬이 쏜 총탄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트랜스젠더의 천국, 성전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태국에서 트랜스 젠더 쇼가 관광 명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해변 관광도시 파타야에는 트랜스젠더들만으로 구성된 무용단이 세계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가 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미스 티파니 선발대회도 열어서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랜스젠더를 뽑기도 합니다.

태국은 트랜스젠더의 숫자만큼이나 세계적으로 성전환 수술이 잘 발달돼 유명한데요,

의료진의 수술 기술이 발달해서 한국에서도 성전환 수술을 받기 위해 태국을 많이 찾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40대 남자의 몸 속에서 커다른 백열 전구가 발견됐습니다.

복부에 경련을 일으켜 응급실로 실려왔는데 처음에는 아랫배가 묵직해서 변비에 걸린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남자는 몸 속에 어떻게 전구가 들어왔는지 모르고 있어서 경찰은 누군가 약에 취하게 한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술은 한 시간 반동안 진행됐는데 전구가 깨지지 않도록 꺼내는 것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지역입니다.

헬리콥터 한대가 마치 구호 물품을 내려놓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마약 거래 현장입니다.

지상에서 기다리던 조직원이 마약 뭉치를 옮겨서 차량에 급하게 싣습니다.

마치 영화 같은 이 장면은 미국의 마약 당국이 2년간의 수사끝에 적발한 마약 거래 현장을 촬영한 것입니다.

마약 당국은 현장에서 3.6톤의 마리화나와 360킬로그램의 코카인을 압수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지대에 설치된 중국 칭짱철도가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칭하이성과 시짱 자치구를 연결하는 칭짱철도는 9백 60킬로미터 구간이 해발 4천 미터 이상 고원지대에 설치됐고 가장 높은 곳은 5천 72미터입니다.

칭짱철도는 지난 79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27년만에 완공됐습니다.

승객 6백 명을 태운 칭짱1호 열차가 중국 서부 칭하이성 거얼무를 출발해 티베트 라싸에 도착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는 지금]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면전 우려
    • 입력 2006-07-03 08:45:39
    • 수정2006-07-03 10:21:51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중동의 화약고,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전면전 위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총격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월드컵 관전 열기는 대단하다고 합니다. 국제팀 이충형 기자입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무력 총동원령을 내렸네요? <리포트> 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에 대한 총공세를 시작했습니다. 가자 지구에는 닷새째 야간 공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마다 미사일이 떨어져 섬광과 함께 거대한 폭발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총리 사무실이 폭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하마스 정부 장관과 의원 등 30여 명이 이스라엘 군에 체포됐습니다. 이에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병사가 납치되면서 시작된 이번 충돌은 보복이 보복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위기감이 높은 와중에도 가자 지구에는 월드컵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시내 술집 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을 관전하는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폭격 소리가 그치기만 하면 시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축구 경기를 시청하고 있어서 전쟁의 공포와 일상의 축구 열기가 아슬아슬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독일 월드컵을 기념해 베를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길거리 월드컵 대회가 열렸습니다. 베를린의 도로위에서 피파의 또다른 공식 행사, '길거리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보시는 첫 경기에는 파라과이와 발칸반도 대표팀이 맞붙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세계 5개 대륙에서 모두 24개 나라가 참가했습니다. 최종 우승한 나라는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트로피를 받게 되는데요, 지금 제프 블래터 피파 회장이 들고 있는 트로피입니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콜롬비아 축구선수의 이름입니다.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하고 귀국한 뒤 팬이 쏜 총탄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트랜스젠더의 천국, 성전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는 태국에서 트랜스 젠더 쇼가 관광 명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해변 관광도시 파타야에는 트랜스젠더들만으로 구성된 무용단이 세계 관광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가 되고 있습니다 해마다 미스 티파니 선발대회도 열어서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랜스젠더를 뽑기도 합니다. 태국은 트랜스젠더의 숫자만큼이나 세계적으로 성전환 수술이 잘 발달돼 유명한데요, 의료진의 수술 기술이 발달해서 한국에서도 성전환 수술을 받기 위해 태국을 많이 찾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40대 남자의 몸 속에서 커다른 백열 전구가 발견됐습니다. 복부에 경련을 일으켜 응급실로 실려왔는데 처음에는 아랫배가 묵직해서 변비에 걸린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남자는 몸 속에 어떻게 전구가 들어왔는지 모르고 있어서 경찰은 누군가 약에 취하게 한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술은 한 시간 반동안 진행됐는데 전구가 깨지지 않도록 꺼내는 것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지역입니다. 헬리콥터 한대가 마치 구호 물품을 내려놓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마약 거래 현장입니다. 지상에서 기다리던 조직원이 마약 뭉치를 옮겨서 차량에 급하게 싣습니다. 마치 영화 같은 이 장면은 미국의 마약 당국이 2년간의 수사끝에 적발한 마약 거래 현장을 촬영한 것입니다. 마약 당국은 현장에서 3.6톤의 마리화나와 360킬로그램의 코카인을 압수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원지대에 설치된 중국 칭짱철도가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칭하이성과 시짱 자치구를 연결하는 칭짱철도는 9백 60킬로미터 구간이 해발 4천 미터 이상 고원지대에 설치됐고 가장 높은 곳은 5천 72미터입니다. 칭짱철도는 지난 79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27년만에 완공됐습니다. 승객 6백 명을 태운 칭짱1호 열차가 중국 서부 칭하이성 거얼무를 출발해 티베트 라싸에 도착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