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속 시름 깊은 ‘농심’

입력 2006.07.11 (22:13) 수정 2006.07.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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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에위니아로 9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천여명의 이재민과 한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큰 시름에 빠져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에 걸쳐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 한때 시간당 80미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남부지방은 집도 도로도, 논도 밭도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강풍에 무너진 비닐하우스, 물에 잠긴 논밭 앞에 농심은 참담할 뿐입니다.

<인터뷰>권오선(피해 농민) : "갑자기 물이 불어나는데 둑이 터지고 해서..."

<인터뷰>문선주(피해 농민) : "이대로 놔두면 썩어버려요 이제 못해요."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고 비가 퍼부으면서 가재도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집을 떠나야 했습니다.

<인터뷰>서선옥(피해 농민) : "가전제품도 못챙겨.."

퍼붓는 빗물에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잇따른 산사태에 새로 만든 고속도로도 열한 시간이나 마비됐습니다.

영호남을 잇는 선로가 물에 잠겨 하루 가까이 열차가 멈춰섰습니다.

<인터뷰>안칠상(철도 복구반/어제) : "도로쪽 물이 넘쳤습니다. 평소에는 물이 없는 곳인데요."

태풍 에위니아로 전국에서 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633가구, 1234명의 이재민이 났으며 농경지 14,790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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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피해 속 시름 깊은 ‘농심’
    • 입력 2006-07-11 21:14:02
    • 수정2006-07-11 22:34:40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 에위니아로 9명의 인명피해가 났고, 천여명의 이재민과 한해 농사를 망친 농민들은 큰 시름에 빠져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에 걸쳐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 한때 시간당 80미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남부지방은 집도 도로도, 논도 밭도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강풍에 무너진 비닐하우스, 물에 잠긴 논밭 앞에 농심은 참담할 뿐입니다. <인터뷰>권오선(피해 농민) : "갑자기 물이 불어나는데 둑이 터지고 해서..." <인터뷰>문선주(피해 농민) : "이대로 놔두면 썩어버려요 이제 못해요." 강풍에 지붕이 날아가고 비가 퍼부으면서 가재도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집을 떠나야 했습니다. <인터뷰>서선옥(피해 농민) : "가전제품도 못챙겨.." 퍼붓는 빗물에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잇따른 산사태에 새로 만든 고속도로도 열한 시간이나 마비됐습니다. 영호남을 잇는 선로가 물에 잠겨 하루 가까이 열차가 멈춰섰습니다. <인터뷰>안칠상(철도 복구반/어제) : "도로쪽 물이 넘쳤습니다. 평소에는 물이 없는 곳인데요." 태풍 에위니아로 전국에서 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633가구, 1234명의 이재민이 났으며 농경지 14,790 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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