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없어졌어요”…복구 막막
입력 2006.07.24 (22:13)
수정 2006.07.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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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수해로 마을 전체가 흔적없이 사라져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막막한 곳도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강원도 평창 봉산리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계곡을 메워 버린 돌과 흙더미 사이로 지붕만 간신히 눈에 들어옵니다.
6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의 한 오지 마을,봉산리....
빗속에 쫓겨 나오듯 대피한 지 열흘 만에 찾아왔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마을 앞에서 주민들은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눈물이 나서 얘기를 할 수가 없어.. 어쨌든지 여기를 빨리 복구를 해서 주민들을 살게끔만 해주면 됩니다."
마을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인 산림도로도 거센 물살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읍내에서 차로 1 시간이면 가던 마을이지만, 이제는 반나절 씩 걸어야 하는 탓에 복구는 엄두 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강원도에서는 복구직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이곳은 보시다시피 인력은 물론 중장비 1대 조차 들어와 있지 못합니다.
돌덩이와 토사로 뒤덮인 마을이 언제나 복구될는지... 주민들은 기약 없는 나날 속에 이제 눈물도 말랐습니다.
<인터뷰>마을 이장: "지금 신기리 쪽에서 도로작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까지 오는 데 얼마나 걸릴지 막막합니다."
평창군에서 아직 복구계획 조차 세우지 못한 마을 봉산리..
주민들은 이 험한 터에 다시 마을을 복구해야 할지, 정든 터전을 옮겨 아예 다른 곳에 새로 마을을 세워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란입니다.
이번 수해로 마을 전체가 흔적없이 사라져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막막한 곳도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강원도 평창 봉산리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계곡을 메워 버린 돌과 흙더미 사이로 지붕만 간신히 눈에 들어옵니다.
6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의 한 오지 마을,봉산리....
빗속에 쫓겨 나오듯 대피한 지 열흘 만에 찾아왔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마을 앞에서 주민들은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눈물이 나서 얘기를 할 수가 없어.. 어쨌든지 여기를 빨리 복구를 해서 주민들을 살게끔만 해주면 됩니다."
마을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인 산림도로도 거센 물살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읍내에서 차로 1 시간이면 가던 마을이지만, 이제는 반나절 씩 걸어야 하는 탓에 복구는 엄두 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강원도에서는 복구직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이곳은 보시다시피 인력은 물론 중장비 1대 조차 들어와 있지 못합니다.
돌덩이와 토사로 뒤덮인 마을이 언제나 복구될는지... 주민들은 기약 없는 나날 속에 이제 눈물도 말랐습니다.
<인터뷰>마을 이장: "지금 신기리 쪽에서 도로작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까지 오는 데 얼마나 걸릴지 막막합니다."
평창군에서 아직 복구계획 조차 세우지 못한 마을 봉산리..
주민들은 이 험한 터에 다시 마을을 복구해야 할지, 정든 터전을 옮겨 아예 다른 곳에 새로 마을을 세워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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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이 없어졌어요”…복구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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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24 21:16:12
- 수정2006-07-24 22:44:34

<앵커 멘트>
이번 수해로 마을 전체가 흔적없이 사라져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막막한 곳도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강원도 평창 봉산리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계곡을 메워 버린 돌과 흙더미 사이로 지붕만 간신히 눈에 들어옵니다.
6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의 한 오지 마을,봉산리....
빗속에 쫓겨 나오듯 대피한 지 열흘 만에 찾아왔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마을 앞에서 주민들은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눈물이 나서 얘기를 할 수가 없어.. 어쨌든지 여기를 빨리 복구를 해서 주민들을 살게끔만 해주면 됩니다."
마을로 통하는 유일한 도로인 산림도로도 거센 물살에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읍내에서 차로 1 시간이면 가던 마을이지만, 이제는 반나절 씩 걸어야 하는 탓에 복구는 엄두 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강원도에서는 복구직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이곳은 보시다시피 인력은 물론 중장비 1대 조차 들어와 있지 못합니다.
돌덩이와 토사로 뒤덮인 마을이 언제나 복구될는지... 주민들은 기약 없는 나날 속에 이제 눈물도 말랐습니다.
<인터뷰>마을 이장: "지금 신기리 쪽에서 도로작업을 하고 있는데, 여기까지 오는 데 얼마나 걸릴지 막막합니다."
평창군에서 아직 복구계획 조차 세우지 못한 마을 봉산리..
주민들은 이 험한 터에 다시 마을을 복구해야 할지, 정든 터전을 옮겨 아예 다른 곳에 새로 마을을 세워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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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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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 호우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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