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습으로 레바논 난민들을 위한 구호품 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요와 일회용 기저귀, 천막 등...
트럭에서 옮겨지는 물품들은 레바논 난민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구호물자들입니다.
하지만, 실제 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레바논 도로에서 트럭 운행은 이스라엘 측이 공습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필요한 데다,
벌써 70여 개 다리마저 끊긴 남쪽으로는 구호품 수송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마이클 더스가드(유엔 난민 판무관실 관계자) : "이스라엘이 운행을 허가한 트럭들이 레바논 쪽에서 국경까지 나와야 구호품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레바논 사태가 시작된 뒤, 세계 각국에서 보낸 천여 톤의 구호 물자가 창고에서 그대로 잠자고 있습니다.
레바논 국경에서 불과 한 시간 거리인 이곳 유엔 창고에는 이처럼 한국에서 보낸 주방기구를 비롯한 수많은 구호물자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반면, 베이루트 남부에만도 10만 여 명으로 추정되는 난민들은 기본적인 의식주는 물론 진료 마저 불가능하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비랄 마스리(하리리병원 부원장) : "병원 가동률이 25%에 불과합니다. 냉방조차 못할 만큼 에너지를 아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공습이 내일이면 한달 째입니다.
레바논 난민들은 지금 생사의 기로에서 절박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마스쿠스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습으로 레바논 난민들을 위한 구호품 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요와 일회용 기저귀, 천막 등...
트럭에서 옮겨지는 물품들은 레바논 난민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구호물자들입니다.
하지만, 실제 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레바논 도로에서 트럭 운행은 이스라엘 측이 공습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필요한 데다,
벌써 70여 개 다리마저 끊긴 남쪽으로는 구호품 수송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마이클 더스가드(유엔 난민 판무관실 관계자) : "이스라엘이 운행을 허가한 트럭들이 레바논 쪽에서 국경까지 나와야 구호품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레바논 사태가 시작된 뒤, 세계 각국에서 보낸 천여 톤의 구호 물자가 창고에서 그대로 잠자고 있습니다.
레바논 국경에서 불과 한 시간 거리인 이곳 유엔 창고에는 이처럼 한국에서 보낸 주방기구를 비롯한 수많은 구호물자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반면, 베이루트 남부에만도 10만 여 명으로 추정되는 난민들은 기본적인 의식주는 물론 진료 마저 불가능하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비랄 마스리(하리리병원 부원장) : "병원 가동률이 25%에 불과합니다. 냉방조차 못할 만큼 에너지를 아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공습이 내일이면 한달 째입니다.
레바논 난민들은 지금 생사의 기로에서 절박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마스쿠스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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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 구호품 수송로 끊겨
-
- 입력 2006-08-10 21:36:15
- 수정2006-08-10 22:24:01
<앵커 멘트>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습으로 레바논 난민들을 위한 구호품 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요와 일회용 기저귀, 천막 등...
트럭에서 옮겨지는 물품들은 레바논 난민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구호물자들입니다.
하지만, 실제 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
레바논 도로에서 트럭 운행은 이스라엘 측이 공습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필요한 데다,
벌써 70여 개 다리마저 끊긴 남쪽으로는 구호품 수송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마이클 더스가드(유엔 난민 판무관실 관계자) : "이스라엘이 운행을 허가한 트럭들이 레바논 쪽에서 국경까지 나와야 구호품을 넘겨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레바논 사태가 시작된 뒤, 세계 각국에서 보낸 천여 톤의 구호 물자가 창고에서 그대로 잠자고 있습니다.
레바논 국경에서 불과 한 시간 거리인 이곳 유엔 창고에는 이처럼 한국에서 보낸 주방기구를 비롯한 수많은 구호물자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반면, 베이루트 남부에만도 10만 여 명으로 추정되는 난민들은 기본적인 의식주는 물론 진료 마저 불가능하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비랄 마스리(하리리병원 부원장) : "병원 가동률이 25%에 불과합니다. 냉방조차 못할 만큼 에너지를 아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공습이 내일이면 한달 째입니다.
레바논 난민들은 지금 생사의 기로에서 절박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마스쿠스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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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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