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차] 태풍의 길목 제주 ‘비상’

입력 2006.09.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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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을 가장 먼저 만나는 제주에선 벌써부터 선박들의 발이 묶여있습니다.

제주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염기석 기자! (네)
어떻습니까 그곳 태풍이 다가온다는 게 좀 느껴집니까?

<리포트>

네, 아직 태풍이 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정도는 아닙니다.

평소보다 파도가 조금 높게 일뿐 바람은 아직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밤이되면서 간간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다소 강해지고 있지만, 아직은 별 다른 이상을 느낄 수 없습니다.

태풍 '산산'이 북상하면서 제주 부근 해상은 오전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연안에는 어선과 여객선의 운항이 모두 통제된 가운데 선박 3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또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리고 있던 세계 레이저 요트선수권대회도 내일과 모레 이틀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감귤 등 농장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며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오전에는 제주도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2시간여 전 KBS 파노라마 카메라로 촬영한 이어도 해상의 모습입니다.

제주 마라도 남서쪽 149킬로미터에 위치한 해양과학기지 이어도에는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4m의 다소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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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계차] 태풍의 길목 제주 ‘비상’
    • 입력 2006-09-16 20:58:42
    뉴스 9
<앵커 멘트> 태풍을 가장 먼저 만나는 제주에선 벌써부터 선박들의 발이 묶여있습니다. 제주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염기석 기자! (네) 어떻습니까 그곳 태풍이 다가온다는 게 좀 느껴집니까? <리포트> 네, 아직 태풍이 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정도는 아닙니다. 평소보다 파도가 조금 높게 일뿐 바람은 아직 그리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밤이되면서 간간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다소 강해지고 있지만, 아직은 별 다른 이상을 느낄 수 없습니다. 태풍 '산산'이 북상하면서 제주 부근 해상은 오전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연안에는 어선과 여객선의 운항이 모두 통제된 가운데 선박 3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또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리고 있던 세계 레이저 요트선수권대회도 내일과 모레 이틀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수확을 앞둔 감귤 등 농장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며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오전에는 제주도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2시간여 전 KBS 파노라마 카메라로 촬영한 이어도 해상의 모습입니다. 제주 마라도 남서쪽 149킬로미터에 위치한 해양과학기지 이어도에는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4m의 다소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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