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60여명의 사상자가 난 대형 참사였지만 긴급구난 시스템은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갓길이 막혀 구조대 접근이 어려웠고 도로 통제조차 제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대교 연쇄 추돌사고 소식에 구조대와 소방차 등이 현장접근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서해대교 차로와 갓길엔 이미 수백 대의 차량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차량들이 한꺼번에 뒤엉키면서 갓길을 가로막아 구조대의 현장진입을 방해했습니다.
<인터뷰> 김득곤 (당진소방서장) : "교통사고가, 화재가 나고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당황해서 피하는 바람에 갓길까지 일반차량이 점유가 돼버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진입이 더 어려운 상황이죠."
구조대와 소방차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은 사고 발생 20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차량에 있던 6명은 이미 숨졌습니다.
차량 통제 시간도 문젭니다.
사고가 난 지 30분이 지나서야 송악 나들목 진입을 통제했고,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서울방향 상행선 본선을 막고 우회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옥 (당진현장대응팀장) : "사고난 것을 도로공사 쪽에서 차단을 빨리 시켜야 되는데. 늦었어요. 타이밍이.그니까 차들이 계속 들어온다고요."
또 7.3킬로미터나 되는 사장교에서는 헬기 등을 이용한 구난활동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긴급상황에 대비해 최소한의 방제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박형주 (경원대 소방방재학과) : "조기에 살수할 수 있는 소화전이나 스프링쿨러와 같은 자동소화설비를 다리 위에 구비해야 합니다. 또 이런 장치는 이미 선진국에서 규제하고 있습니다."
막힌 갓길과 구난 시스템의 부재는 결국, 대형사고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60여명의 사상자가 난 대형 참사였지만 긴급구난 시스템은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갓길이 막혀 구조대 접근이 어려웠고 도로 통제조차 제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대교 연쇄 추돌사고 소식에 구조대와 소방차 등이 현장접근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서해대교 차로와 갓길엔 이미 수백 대의 차량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차량들이 한꺼번에 뒤엉키면서 갓길을 가로막아 구조대의 현장진입을 방해했습니다.
<인터뷰> 김득곤 (당진소방서장) : "교통사고가, 화재가 나고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당황해서 피하는 바람에 갓길까지 일반차량이 점유가 돼버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진입이 더 어려운 상황이죠."
구조대와 소방차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은 사고 발생 20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차량에 있던 6명은 이미 숨졌습니다.
차량 통제 시간도 문젭니다.
사고가 난 지 30분이 지나서야 송악 나들목 진입을 통제했고,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서울방향 상행선 본선을 막고 우회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옥 (당진현장대응팀장) : "사고난 것을 도로공사 쪽에서 차단을 빨리 시켜야 되는데. 늦었어요. 타이밍이.그니까 차들이 계속 들어온다고요."
또 7.3킬로미터나 되는 사장교에서는 헬기 등을 이용한 구난활동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긴급상황에 대비해 최소한의 방제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박형주 (경원대 소방방재학과) : "조기에 살수할 수 있는 소화전이나 스프링쿨러와 같은 자동소화설비를 다리 위에 구비해야 합니다. 또 이런 장치는 이미 선진국에서 규제하고 있습니다."
막힌 갓길과 구난 시스템의 부재는 결국, 대형사고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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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절 불통…긴급 구난 시스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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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03 20:59:27
<앵커 멘트>
60여명의 사상자가 난 대형 참사였지만 긴급구난 시스템은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갓길이 막혀 구조대 접근이 어려웠고 도로 통제조차 제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대교 연쇄 추돌사고 소식에 구조대와 소방차 등이 현장접근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서해대교 차로와 갓길엔 이미 수백 대의 차량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차량들이 한꺼번에 뒤엉키면서 갓길을 가로막아 구조대의 현장진입을 방해했습니다.
<인터뷰> 김득곤 (당진소방서장) : "교통사고가, 화재가 나고 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당황해서 피하는 바람에 갓길까지 일반차량이 점유가 돼버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진입이 더 어려운 상황이죠."
구조대와 소방차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것은 사고 발생 20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차량에 있던 6명은 이미 숨졌습니다.
차량 통제 시간도 문젭니다.
사고가 난 지 30분이 지나서야 송악 나들목 진입을 통제했고,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서울방향 상행선 본선을 막고 우회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병옥 (당진현장대응팀장) : "사고난 것을 도로공사 쪽에서 차단을 빨리 시켜야 되는데. 늦었어요. 타이밍이.그니까 차들이 계속 들어온다고요."
또 7.3킬로미터나 되는 사장교에서는 헬기 등을 이용한 구난활동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긴급상황에 대비해 최소한의 방제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 박형주 (경원대 소방방재학과) : "조기에 살수할 수 있는 소화전이나 스프링쿨러와 같은 자동소화설비를 다리 위에 구비해야 합니다. 또 이런 장치는 이미 선진국에서 규제하고 있습니다."
막힌 갓길과 구난 시스템의 부재는 결국, 대형사고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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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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