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 FTA 4차 협상을 앞두고 한미 두 나라가 의약품 분야에서 별도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협상의 최대변수인 의약품 분야. 19개 분과 가운데 진도가 가장 더딘 부문이기도 합니다.
양국 대표단이 어젯밤 서울과 워싱턴을 화상으로 연결해 별도 협상을 벌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연내 시행을 재확인한 것 외에 양국간 입장차이는 여전했습니다.
우리측은 성장호르몬과 백신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생물의약품과 복제약에 대한 미국시장 개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전만복 (한미 FTA 의약품 국장):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런 것들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신약 가격을 물가상승률과 연동하고, 건강보험 등재 요건을 완화해줄 것 등 자국 제약사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시간이 넘는 화상회의에도 불구하고 양측 모두 자국 입장만 내세운 탓에 실질적인 진전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각 쟁점들에 대해 양국이 매기는 가중치가 좀 더 분명해졌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었다고 대표단의 한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 두 나라는 다음주 제주에서 열리는 4차 협상은 실질적으로 주고받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해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한미 FTA 4차 협상을 앞두고 한미 두 나라가 의약품 분야에서 별도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협상의 최대변수인 의약품 분야. 19개 분과 가운데 진도가 가장 더딘 부문이기도 합니다.
양국 대표단이 어젯밤 서울과 워싱턴을 화상으로 연결해 별도 협상을 벌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연내 시행을 재확인한 것 외에 양국간 입장차이는 여전했습니다.
우리측은 성장호르몬과 백신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생물의약품과 복제약에 대한 미국시장 개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전만복 (한미 FTA 의약품 국장):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런 것들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신약 가격을 물가상승률과 연동하고, 건강보험 등재 요건을 완화해줄 것 등 자국 제약사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시간이 넘는 화상회의에도 불구하고 양측 모두 자국 입장만 내세운 탓에 실질적인 진전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각 쟁점들에 대해 양국이 매기는 가중치가 좀 더 분명해졌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었다고 대표단의 한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 두 나라는 다음주 제주에서 열리는 4차 협상은 실질적으로 주고받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해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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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A 의약품 분야 협상…입장 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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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18 21:17:08
<앵커 멘트>
한미 FTA 4차 협상을 앞두고 한미 두 나라가 의약품 분야에서 별도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협상의 최대변수인 의약품 분야. 19개 분과 가운데 진도가 가장 더딘 부문이기도 합니다.
양국 대표단이 어젯밤 서울과 워싱턴을 화상으로 연결해 별도 협상을 벌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연내 시행을 재확인한 것 외에 양국간 입장차이는 여전했습니다.
우리측은 성장호르몬과 백신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생물의약품과 복제약에 대한 미국시장 개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전만복 (한미 FTA 의약품 국장):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런 것들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신약 가격을 물가상승률과 연동하고, 건강보험 등재 요건을 완화해줄 것 등 자국 제약사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시간이 넘는 화상회의에도 불구하고 양측 모두 자국 입장만 내세운 탓에 실질적인 진전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각 쟁점들에 대해 양국이 매기는 가중치가 좀 더 분명해졌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었다고 대표단의 한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 두 나라는 다음주 제주에서 열리는 4차 협상은 실질적으로 주고받는 자리가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해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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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FTA 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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