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잦은 안개…먼지 농도 ‘평소 3배’
입력 2006.10.18 (22:13)
수정 2006.10.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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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뿌옇게 낀 짙은 안개가 한낮에도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안개속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뿌연 안개가 도시 전체를 휘감았습니다.
가시거리는 3킬로미터 안팎으로 평소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최윤정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전망 보려고 왔는데 안개 때문에 시야가 답답해서 잘 보이지도 않고, 또 공기도 답답한 것 같고 안좋네요.."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 밤사이 지면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지면 부근의 공기와 온도차가 커져 안개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정체된 도심의 안개 속에는 1/100 밀리미터 이하의 미세먼지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처럼 뿌연 안개가 끼었을 때, 대기중 미세먼지의 농도는 평소와 얼마나 다른지 직접 측정해봤습니다.
서울 도곡동에서는 한때 141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등 평소 수준인 58마이크로그램의 3배에 가깝습니다.
부산, 인천 등 대도시에서도 미세먼지농도가 한때 20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 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팀장): "안개가 끼면 탄화수소나 이산화질소같은 대기오염물질이나 초미세먼지가 안개와 결합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 오염물질을 크게 줄이지 않는 한 먼지가 섞인 안개는 갈수록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내일과 모레도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요즘 뿌옇게 낀 짙은 안개가 한낮에도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안개속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뿌연 안개가 도시 전체를 휘감았습니다.
가시거리는 3킬로미터 안팎으로 평소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최윤정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전망 보려고 왔는데 안개 때문에 시야가 답답해서 잘 보이지도 않고, 또 공기도 답답한 것 같고 안좋네요.."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 밤사이 지면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지면 부근의 공기와 온도차가 커져 안개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정체된 도심의 안개 속에는 1/100 밀리미터 이하의 미세먼지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처럼 뿌연 안개가 끼었을 때, 대기중 미세먼지의 농도는 평소와 얼마나 다른지 직접 측정해봤습니다.
서울 도곡동에서는 한때 141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등 평소 수준인 58마이크로그램의 3배에 가깝습니다.
부산, 인천 등 대도시에서도 미세먼지농도가 한때 20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 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팀장): "안개가 끼면 탄화수소나 이산화질소같은 대기오염물질이나 초미세먼지가 안개와 결합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 오염물질을 크게 줄이지 않는 한 먼지가 섞인 안개는 갈수록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내일과 모레도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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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① 잦은 안개…먼지 농도 ‘평소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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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18 21:19:23
- 수정2006-10-18 22:20:05
<앵커 멘트>
요즘 뿌옇게 낀 짙은 안개가 한낮에도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안개속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희뿌연 안개가 도시 전체를 휘감았습니다.
가시거리는 3킬로미터 안팎으로 평소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최윤정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전망 보려고 왔는데 안개 때문에 시야가 답답해서 잘 보이지도 않고, 또 공기도 답답한 것 같고 안좋네요.."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 밤사이 지면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지면 부근의 공기와 온도차가 커져 안개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정체된 도심의 안개 속에는 1/100 밀리미터 이하의 미세먼지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처럼 뿌연 안개가 끼었을 때, 대기중 미세먼지의 농도는 평소와 얼마나 다른지 직접 측정해봤습니다.
서울 도곡동에서는 한때 141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등 평소 수준인 58마이크로그램의 3배에 가깝습니다.
부산, 인천 등 대도시에서도 미세먼지농도가 한때 20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정 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팀장): "안개가 끼면 탄화수소나 이산화질소같은 대기오염물질이나 초미세먼지가 안개와 결합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배기가스 등 오염물질을 크게 줄이지 않는 한 먼지가 섞인 안개는 갈수록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내일과 모레도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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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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