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인의 달을 맞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노인취업 박람회에 많은 노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노인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군 출신으로 올해 70살인 박수현씨는 40년 경력의 선박용 기계 전문갑니다.
하지만 박씨는 경력과 상관없는 간병인을 뽑는 곳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나이제한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수현 (상선 기관장 출신): "냉동기계 같은 것도 잘 보고 원래 하고 싶은 일은 그런 것이었어요. 그런데 나이가 많다고 안 되니까. 여기는 연령제한이 없네요."
한 노인 택배업체가 받은 이력서엔 전직 중학교 교장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영해 (노인 택배업체 대표): "돈벌이 목적보다는 하루 종일 시간 보내는 거 바쁘게 일하다가 보면 성취감도 있고"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열린 노년층 취업박람회엔 3만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렸습니다.
그러나 자리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10%인 3천명 정도.
이마저 경비,환경미화 등 저임금 단순 노무직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지원자 숫자를 많이 뽑는 쪽으로 주로 넣어보려고요. 5명이나 10명 같은 곳은 떨어질 확률이 많으니까. 경비 미화... 이건 50명, 많이 뽑으니까."
노년층은 급증하고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는 창출되지 않고 남은 일자리마저 청년층에 잠식당하면서 노년층이 설 자리는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현 (성신여대 노년학 전공 교수): "젊은 사람들이 잘하지 못하는 노년층의 틈새 취업 시장을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할 수 있는데까지 일하고 싶다는 노년층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노인의 달을 맞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노인취업 박람회에 많은 노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노인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군 출신으로 올해 70살인 박수현씨는 40년 경력의 선박용 기계 전문갑니다.
하지만 박씨는 경력과 상관없는 간병인을 뽑는 곳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나이제한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수현 (상선 기관장 출신): "냉동기계 같은 것도 잘 보고 원래 하고 싶은 일은 그런 것이었어요. 그런데 나이가 많다고 안 되니까. 여기는 연령제한이 없네요."
한 노인 택배업체가 받은 이력서엔 전직 중학교 교장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영해 (노인 택배업체 대표): "돈벌이 목적보다는 하루 종일 시간 보내는 거 바쁘게 일하다가 보면 성취감도 있고"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열린 노년층 취업박람회엔 3만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렸습니다.
그러나 자리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10%인 3천명 정도.
이마저 경비,환경미화 등 저임금 단순 노무직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지원자 숫자를 많이 뽑는 쪽으로 주로 넣어보려고요. 5명이나 10명 같은 곳은 떨어질 확률이 많으니까. 경비 미화... 이건 50명, 많이 뽑으니까."
노년층은 급증하고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는 창출되지 않고 남은 일자리마저 청년층에 잠식당하면서 노년층이 설 자리는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현 (성신여대 노년학 전공 교수): "젊은 사람들이 잘하지 못하는 노년층의 틈새 취업 시장을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할 수 있는데까지 일하고 싶다는 노년층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인 일자리 ‘하늘의 별따기’
-
- 입력 2006-10-18 21:33:57
<앵커 멘트>
노인의 달을 맞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노인취업 박람회에 많은 노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노인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군 출신으로 올해 70살인 박수현씨는 40년 경력의 선박용 기계 전문갑니다.
하지만 박씨는 경력과 상관없는 간병인을 뽑는 곳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나이제한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수현 (상선 기관장 출신): "냉동기계 같은 것도 잘 보고 원래 하고 싶은 일은 그런 것이었어요. 그런데 나이가 많다고 안 되니까. 여기는 연령제한이 없네요."
한 노인 택배업체가 받은 이력서엔 전직 중학교 교장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영해 (노인 택배업체 대표): "돈벌이 목적보다는 하루 종일 시간 보내는 거 바쁘게 일하다가 보면 성취감도 있고"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열린 노년층 취업박람회엔 3만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몰렸습니다.
그러나 자리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10%인 3천명 정도.
이마저 경비,환경미화 등 저임금 단순 노무직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지원자 숫자를 많이 뽑는 쪽으로 주로 넣어보려고요. 5명이나 10명 같은 곳은 떨어질 확률이 많으니까. 경비 미화... 이건 50명, 많이 뽑으니까."
노년층은 급증하고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는 창출되지 않고 남은 일자리마저 청년층에 잠식당하면서 노년층이 설 자리는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현 (성신여대 노년학 전공 교수): "젊은 사람들이 잘하지 못하는 노년층의 틈새 취업 시장을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할 수 있는데까지 일하고 싶다는 노년층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
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홍석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