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서거한 최규하 전대통령의 빈소에 이틀째 조문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조문객 중에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 전대통령은 고인이 회고록이나 비망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두사람 사이의 진실은 끝내 묻히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전에 선 전두환 전 대통령, 예의 어금니를 다문 표정으로 헌화 분향했습니다.
<녹취> 전두환 (전 대통령):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79년 10.26 이후 격동의 순간순간을 마주했던 두 사람, 12.12 때 정승화 계엄사령관의 강제 연행을 재가받았는지 5.18 때 광주 시민에 대한 발포는 어떻게 결정됐는지 80년 8월 최 대통령의 하야에 압력을 넣었는지, 여전히 진실은 묻혀 있습니다.
한 당사자인 최 전 대통령은 가슴에 묻은채 영면했고 다른 당사자인 전 전 대통령이 그의 영전에 섰습니다.
<녹취> 전두환 (전 대통령): "굉장히 섬세하고 꼼꼼하기 때문에 기록으로 유지하는 분이다. 회고록 형태든 비망록 형태든 조만간 발표되지 않겠습니까? 문상을 왔으니까 문상 와서 이렇게 시끄럽게 떠드는 것은 아니거든."
전 전 대통령은 그렇게 20여 분 만에 빈소를 떠났습니다.
또 한 당사자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직접 문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건강이 안 좋아서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 "직접 문상 드리지 못해 더 안타깝다. 혈압 편차커서 보행 조심해야한다."
오늘 이 같은 최 전 대통령 빈소의 풍경은 27년 세월이 흘렀음을 실감케 합니다.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어제 서거한 최규하 전대통령의 빈소에 이틀째 조문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조문객 중에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 전대통령은 고인이 회고록이나 비망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두사람 사이의 진실은 끝내 묻히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전에 선 전두환 전 대통령, 예의 어금니를 다문 표정으로 헌화 분향했습니다.
<녹취> 전두환 (전 대통령):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79년 10.26 이후 격동의 순간순간을 마주했던 두 사람, 12.12 때 정승화 계엄사령관의 강제 연행을 재가받았는지 5.18 때 광주 시민에 대한 발포는 어떻게 결정됐는지 80년 8월 최 대통령의 하야에 압력을 넣었는지, 여전히 진실은 묻혀 있습니다.
한 당사자인 최 전 대통령은 가슴에 묻은채 영면했고 다른 당사자인 전 전 대통령이 그의 영전에 섰습니다.
<녹취> 전두환 (전 대통령): "굉장히 섬세하고 꼼꼼하기 때문에 기록으로 유지하는 분이다. 회고록 형태든 비망록 형태든 조만간 발표되지 않겠습니까? 문상을 왔으니까 문상 와서 이렇게 시끄럽게 떠드는 것은 아니거든."
전 전 대통령은 그렇게 20여 분 만에 빈소를 떠났습니다.
또 한 당사자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직접 문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건강이 안 좋아서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 "직접 문상 드리지 못해 더 안타깝다. 혈압 편차커서 보행 조심해야한다."
오늘 이 같은 최 전 대통령 빈소의 풍경은 27년 세월이 흘렀음을 실감케 합니다.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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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전 대통령 “회고록이 밝혀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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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23 21:18:39
<앵커 멘트>
어제 서거한 최규하 전대통령의 빈소에 이틀째 조문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조문객 중에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 전대통령은 고인이 회고록이나 비망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두사람 사이의 진실은 끝내 묻히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전에 선 전두환 전 대통령, 예의 어금니를 다문 표정으로 헌화 분향했습니다.
<녹취> 전두환 (전 대통령):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79년 10.26 이후 격동의 순간순간을 마주했던 두 사람, 12.12 때 정승화 계엄사령관의 강제 연행을 재가받았는지 5.18 때 광주 시민에 대한 발포는 어떻게 결정됐는지 80년 8월 최 대통령의 하야에 압력을 넣었는지, 여전히 진실은 묻혀 있습니다.
한 당사자인 최 전 대통령은 가슴에 묻은채 영면했고 다른 당사자인 전 전 대통령이 그의 영전에 섰습니다.
<녹취> 전두환 (전 대통령): "굉장히 섬세하고 꼼꼼하기 때문에 기록으로 유지하는 분이다. 회고록 형태든 비망록 형태든 조만간 발표되지 않겠습니까? 문상을 왔으니까 문상 와서 이렇게 시끄럽게 떠드는 것은 아니거든."
전 전 대통령은 그렇게 20여 분 만에 빈소를 떠났습니다.
또 한 당사자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직접 문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건강이 안 좋아서라는 설명입니다.
<녹취>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 "직접 문상 드리지 못해 더 안타깝다. 혈압 편차커서 보행 조심해야한다."
오늘 이 같은 최 전 대통령 빈소의 풍경은 27년 세월이 흘렀음을 실감케 합니다.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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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철 기자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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