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검찰 수사는 순리대로”

입력 2006.10.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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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달넘게 해외에 머물러온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전격 귀국했습니다.

이 회장은 에버랜드 사건과 관련한 소환조사에 대해 순리대로 가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오늘 밤 일본에서 전격 귀국했습니다.

지난달 밴플리트 상을 받으러 미국으로 출국한 뒤 40일만입니다.

이 회장은 에버랜드 사건에 대한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순리대로 가야한다는 묘한 말을 남겼습니다.

<녹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검찰 소환에 어떻게 응하실겁니까?) 순리대로 돼야죠, 순리대로"

국회에서 증인 출석 건이 부결된 것은 오늘 밤 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국감 증인 채택 부결된 것은 들으셨나요?) 오늘 비행장 오면서 들었어요. 그럴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거겠죠."

이 회장이 에버랜드 사건과 관련해 순리를 강조함에 따라 삼성의 발목을 잡아온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처방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학수 부회장의 조사로 이회장의 조사만을 남겨 놓은 검찰이 부를 경우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도 해석돼 주목됩니다.

한편 국회 법사위가 오늘 이건희 회장에 대한 증인 출석 건을 마지막으로 부결처리함에 따라, 이 회장은 올해 국회 출석을 면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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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검찰 수사는 순리대로”
    • 입력 2006-10-23 21: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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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달넘게 해외에 머물러온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전격 귀국했습니다. 이 회장은 에버랜드 사건과 관련한 소환조사에 대해 순리대로 가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오늘 밤 일본에서 전격 귀국했습니다. 지난달 밴플리트 상을 받으러 미국으로 출국한 뒤 40일만입니다. 이 회장은 에버랜드 사건에 대한 대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순리대로 가야한다는 묘한 말을 남겼습니다. <녹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검찰 소환에 어떻게 응하실겁니까?) 순리대로 돼야죠, 순리대로" 국회에서 증인 출석 건이 부결된 것은 오늘 밤 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국감 증인 채택 부결된 것은 들으셨나요?) 오늘 비행장 오면서 들었어요. 그럴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거겠죠." 이 회장이 에버랜드 사건과 관련해 순리를 강조함에 따라 삼성의 발목을 잡아온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처방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학수 부회장의 조사로 이회장의 조사만을 남겨 놓은 검찰이 부를 경우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도 해석돼 주목됩니다. 한편 국회 법사위가 오늘 이건희 회장에 대한 증인 출석 건을 마지막으로 부결처리함에 따라, 이 회장은 올해 국회 출석을 면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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