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집값 오름세를 잡겠다는 정부의 급한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어정쩡한 발표로 오히려 부작용만 생기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기 신도시로 확실시 되는 인천 검단 지역 부동산 시장은 어제와는 또 다른 상황입니다.
매물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호가는 몇 시간 만에 천 만원 단위로 오르면서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으로 매겨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희 (공인중개사) : "점심때쯤에는 매물을 거둬들이기 시작했구요. 가격대도 천만원 정도 올려달라고 했었는데 6시쯤 되니까 다시 가격대를 더 올려달라고..."
신도시 확대 후보지로 유력한 파주지역도 불과 이틀 사이 부르는 값이 평당 수백만 원씩 뛰고 있습니다.
신도시 대상지로 한번쯤 거론됐던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출렁이면서 추가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건교부 홈페이지에는 자신이 사는 지역이 신도시로 선정돼야 한다는 후보지 주민들의 글이 쇄도하는 등 때아닌 부동산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도시는 개발 계획과 투기 방지책 등이 확정된 뒤 발표됐으나 이번에는 확정되지도 않은 내용을 즉흥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이 같은 혼란이 빚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홍종학 (경원대 경제학과 교수) : "이런 식으로 임기응변식으로 정책을 막 내놓고 바로 이것이 국민이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거죠 그리고 그것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정부는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갯수에 제한 없이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도시 정책 전반에 대해 치밀한 계획과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집값 오름세를 잡겠다는 정부의 급한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어정쩡한 발표로 오히려 부작용만 생기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기 신도시로 확실시 되는 인천 검단 지역 부동산 시장은 어제와는 또 다른 상황입니다.
매물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호가는 몇 시간 만에 천 만원 단위로 오르면서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으로 매겨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희 (공인중개사) : "점심때쯤에는 매물을 거둬들이기 시작했구요. 가격대도 천만원 정도 올려달라고 했었는데 6시쯤 되니까 다시 가격대를 더 올려달라고..."
신도시 확대 후보지로 유력한 파주지역도 불과 이틀 사이 부르는 값이 평당 수백만 원씩 뛰고 있습니다.
신도시 대상지로 한번쯤 거론됐던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출렁이면서 추가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건교부 홈페이지에는 자신이 사는 지역이 신도시로 선정돼야 한다는 후보지 주민들의 글이 쇄도하는 등 때아닌 부동산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도시는 개발 계획과 투기 방지책 등이 확정된 뒤 발표됐으나 이번에는 확정되지도 않은 내용을 즉흥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이 같은 혼란이 빚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홍종학 (경원대 경제학과 교수) : "이런 식으로 임기응변식으로 정책을 막 내놓고 바로 이것이 국민이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거죠 그리고 그것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정부는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갯수에 제한 없이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도시 정책 전반에 대해 치밀한 계획과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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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② 신도시 즉흥 발표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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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25 21:15:05
<앵커 멘트>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집값 오름세를 잡겠다는 정부의 급한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어정쩡한 발표로 오히려 부작용만 생기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기 신도시로 확실시 되는 인천 검단 지역 부동산 시장은 어제와는 또 다른 상황입니다.
매물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고 호가는 몇 시간 만에 천 만원 단위로 오르면서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으로 매겨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희 (공인중개사) : "점심때쯤에는 매물을 거둬들이기 시작했구요. 가격대도 천만원 정도 올려달라고 했었는데 6시쯤 되니까 다시 가격대를 더 올려달라고..."
신도시 확대 후보지로 유력한 파주지역도 불과 이틀 사이 부르는 값이 평당 수백만 원씩 뛰고 있습니다.
신도시 대상지로 한번쯤 거론됐던 지역은 부동산 가격이 출렁이면서 추가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건교부 홈페이지에는 자신이 사는 지역이 신도시로 선정돼야 한다는 후보지 주민들의 글이 쇄도하는 등 때아닌 부동산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도시는 개발 계획과 투기 방지책 등이 확정된 뒤 발표됐으나 이번에는 확정되지도 않은 내용을 즉흥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이 같은 혼란이 빚어졌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홍종학 (경원대 경제학과 교수) : "이런 식으로 임기응변식으로 정책을 막 내놓고 바로 이것이 국민이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거죠 그리고 그것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정부는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갯수에 제한 없이 신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도시 정책 전반에 대해 치밀한 계획과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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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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