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전분기 보다 0.9% 성장

입력 2006.10.25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부동산 투기 열풍은 뜨겁지만 지난 3분기 우리 경제 성적표는 부진했습니다.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1%에 못미쳤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비자들은 지난 3분기에 의류와 신발, 식료품 등에 대한 지출을 줄였습니다.

소득이 늘지 않자 씀씀이도 그만큼 줄인 셈입니다.

<인터뷰>시장상인: "사람은 많이 왔다갔다 하는데 지갑여는 사람은 별로없다, 얼음장 같다... "

지난 3분기 민간소비는 2분기 보다 0.5%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해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 여파로 지난 3분기 GDP성장률은 0.9% 성장에 그쳐 2분기 연속 1%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광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소득 양극화 현상이 있고 서비스 생산성 낮고 소득이 늘지 못했다. 또 원유가가 높은 수준으로 민간소비가 낮은 상태 유지."

한국은행은 그러나 연말까지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전체적인 GDP성장률이 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향후 경기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점차 나아져 내년 하반기 부터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분석도 많습니다.

<인터뷰>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향후 수출 호조세 약화되면서 경제성장률 둔화 예상되고 북핵 상황에 따라 경기가 급속히 하락할 우려가 있다."

경기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일부에서는 부양책이 거론되고 있지만 인위적인 경기부양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분기 GDP 전분기 보다 0.9% 성장
    • 입력 2006-10-25 21:16:51
    뉴스 9
<앵커 멘트> 부동산 투기 열풍은 뜨겁지만 지난 3분기 우리 경제 성적표는 부진했습니다.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1%에 못미쳤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비자들은 지난 3분기에 의류와 신발, 식료품 등에 대한 지출을 줄였습니다. 소득이 늘지 않자 씀씀이도 그만큼 줄인 셈입니다. <인터뷰>시장상인: "사람은 많이 왔다갔다 하는데 지갑여는 사람은 별로없다, 얼음장 같다... " 지난 3분기 민간소비는 2분기 보다 0.5%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해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 여파로 지난 3분기 GDP성장률은 0.9% 성장에 그쳐 2분기 연속 1%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광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소득 양극화 현상이 있고 서비스 생산성 낮고 소득이 늘지 못했다. 또 원유가가 높은 수준으로 민간소비가 낮은 상태 유지." 한국은행은 그러나 연말까지 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전체적인 GDP성장률이 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향후 경기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점차 나아져 내년 하반기 부터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분석도 많습니다. <인터뷰>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향후 수출 호조세 약화되면서 경제성장률 둔화 예상되고 북핵 상황에 따라 경기가 급속히 하락할 우려가 있다." 경기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일부에서는 부양책이 거론되고 있지만 인위적인 경기부양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