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스·영화 풀어라”

입력 2006.10.26 (22:33) 수정 2006.10.26 (22: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측은 방송과 통신등 뉴스 서비스 분야에서도 폭 넓은 개방을 요구했습니다.

스크린 쿼터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은 이번 4차 협상에서 외국 뉴스 통신사의 국내 직배 금지와 투자 제한을 완화해 달라고 처음으로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통신사나 뉴욕타임스와 같은 정기 간행물의 배급목적의 국내 지사 설립도 가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우리측은 받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영모 (한미 FTA 서비스 분과장) : "국내 취재목적의 지사는 가능하지만 국내에 뉴욕타임스를 배급할 목적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점을 전달했고."

방송과 영화 서비스에 대해서도 미국이 더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들고 나왔습니다.

현행 49%인 유선방송과 33%인 위성방송의 외국인 지분 제한을 풀어달라는 것입니다.

또 방송과 영화 서비스의 외국인 지분을 한국 정부가 임의로 현재 수준에서 줄일 수 없도록 명문화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주문형 비디오 등 온라인 컨텐츠 분야는 당초 미국이 유보안 삭제를 요구했지만, 대상 범위를 축소하는 선에서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모 (한미 FTA 서비스 분과장) : "너무 포괄적인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어서 우리측에서 일부 현재 비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 개방돼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축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와함께 미국은 신문과 같은 정기간행물에 대해 현행 수준의 개방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우리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이라며 국내 규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뉴스·영화 풀어라”
    • 입력 2006-10-26 21:09:59
    • 수정2006-10-26 22:52:46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측은 방송과 통신등 뉴스 서비스 분야에서도 폭 넓은 개방을 요구했습니다. 스크린 쿼터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세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은 이번 4차 협상에서 외국 뉴스 통신사의 국내 직배 금지와 투자 제한을 완화해 달라고 처음으로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국통신사나 뉴욕타임스와 같은 정기 간행물의 배급목적의 국내 지사 설립도 가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우리측은 받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영모 (한미 FTA 서비스 분과장) : "국내 취재목적의 지사는 가능하지만 국내에 뉴욕타임스를 배급할 목적으로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점을 전달했고." 방송과 영화 서비스에 대해서도 미국이 더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들고 나왔습니다. 현행 49%인 유선방송과 33%인 위성방송의 외국인 지분 제한을 풀어달라는 것입니다. 또 방송과 영화 서비스의 외국인 지분을 한국 정부가 임의로 현재 수준에서 줄일 수 없도록 명문화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주문형 비디오 등 온라인 컨텐츠 분야는 당초 미국이 유보안 삭제를 요구했지만, 대상 범위를 축소하는 선에서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모 (한미 FTA 서비스 분과장) : "너무 포괄적인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어서 우리측에서 일부 현재 비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 개방돼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축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와함께 미국은 신문과 같은 정기간행물에 대해 현행 수준의 개방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우리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이라며 국내 규제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제주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