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환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우울증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치료법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일종의 맞춤식 치료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주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소 불안감에 시달려 잠을 못자고 자살충동까지 느끼던 이연숙 씨.
1년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면서 갖가지 종류의 약을 먹었지만 효과는 커녕 부작용만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연숙 (우울증 환자): "약이 안맞아서 다른 병원으로 옮겼는데 역시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왔는데 여기선 약이 맞는다는 것을 느꼈죠."
현재 시판되는 우울증 치료제는 50여종이지만 환자마다 치료효과가 달라 이처럼 맞는 약을 찾기까지 몇 달이 걸리기 일쑤였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김도관 교수팀은 최근 이처럼 환자마다 이른바 약발이 다른 이유는 사람마다 약에 반응하는 유전자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세계적인 의학잡지 자마에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약물에 반응하는 NET 유전자 정보가 GG형인 사람은 노어 아드레날린계열의 항우울제에는 83%가 효과를 봤지만 세로토닌계열의 약에는 59%만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유전정보가 GA인 사람은 정 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등 각종 환자 유전정보에 따라 약물 반응효과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도관 (성균과대 의대 교수): "항우울제의 약물유전체적인 정보를 미리 안다면 환자들이 치료성공률을 6,70%에서 95%이상 끌어올릴 수 있고.."
김 교수팀은 환자 유전정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키트까지 개발할 계획이어서 우울증치료에도 맞춤치료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환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우울증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치료법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일종의 맞춤식 치료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주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소 불안감에 시달려 잠을 못자고 자살충동까지 느끼던 이연숙 씨.
1년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면서 갖가지 종류의 약을 먹었지만 효과는 커녕 부작용만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연숙 (우울증 환자): "약이 안맞아서 다른 병원으로 옮겼는데 역시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왔는데 여기선 약이 맞는다는 것을 느꼈죠."
현재 시판되는 우울증 치료제는 50여종이지만 환자마다 치료효과가 달라 이처럼 맞는 약을 찾기까지 몇 달이 걸리기 일쑤였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김도관 교수팀은 최근 이처럼 환자마다 이른바 약발이 다른 이유는 사람마다 약에 반응하는 유전자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세계적인 의학잡지 자마에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약물에 반응하는 NET 유전자 정보가 GG형인 사람은 노어 아드레날린계열의 항우울제에는 83%가 효과를 봤지만 세로토닌계열의 약에는 59%만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유전정보가 GA인 사람은 정 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등 각종 환자 유전정보에 따라 약물 반응효과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도관 (성균과대 의대 교수): "항우울제의 약물유전체적인 정보를 미리 안다면 환자들이 치료성공률을 6,70%에서 95%이상 끌어올릴 수 있고.."
김 교수팀은 환자 유전정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키트까지 개발할 계획이어서 우울증치료에도 맞춤치료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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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유전정보로 맞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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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0-26 21:22:04
<앵커 멘트>
환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우울증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치료법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일종의 맞춤식 치료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주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소 불안감에 시달려 잠을 못자고 자살충동까지 느끼던 이연숙 씨.
1년전 우울증 진단을 받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면서 갖가지 종류의 약을 먹었지만 효과는 커녕 부작용만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연숙 (우울증 환자): "약이 안맞아서 다른 병원으로 옮겼는데 역시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왔는데 여기선 약이 맞는다는 것을 느꼈죠."
현재 시판되는 우울증 치료제는 50여종이지만 환자마다 치료효과가 달라 이처럼 맞는 약을 찾기까지 몇 달이 걸리기 일쑤였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김도관 교수팀은 최근 이처럼 환자마다 이른바 약발이 다른 이유는 사람마다 약에 반응하는 유전자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세계적인 의학잡지 자마에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약물에 반응하는 NET 유전자 정보가 GG형인 사람은 노어 아드레날린계열의 항우울제에는 83%가 효과를 봤지만 세로토닌계열의 약에는 59%만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유전정보가 GA인 사람은 정 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등 각종 환자 유전정보에 따라 약물 반응효과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도관 (성균과대 의대 교수): "항우울제의 약물유전체적인 정보를 미리 안다면 환자들이 치료성공률을 6,70%에서 95%이상 끌어올릴 수 있고.."
김 교수팀은 환자 유전정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키트까지 개발할 계획이어서 우울증치료에도 맞춤치료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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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juh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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