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엔 농촌에 가더라도 고층아파트가 많습니다만 문제는 불이 났을 때입니다.
상당수 시.군 지역에 고가 사다리차가 없어 사실상 화재에 무방비 상탭니다.
먼저,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길을 견디다 못해 일가족 4명이 아파트 7층에서 몸을 던졌고 결국, 3명이 숨졌습니다.
몸을 던지기 전에 도착한 소방차는 고가 사다리도, 에어매트 등 인명구조 장비는 전혀 없었습니다.
고가사다리차는 일가족이 뛰어내리고도 이십여 분이 지나서야 도착했습니다.
소방서가 너무 멀리 있었기 때문입니다.
양주시의 소방을 맡은 의정부소방서는 멀리는 40분이 넘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청웅 (의정부소방서장): "사실 무리가 있죠. 최근 양주엔 고층아파트도 많이 들어서는데 저희가 다 관할하기엔"
이처럼 소방서가 한 곳도 없는 지자체는 양주시와 화성시 등 경기도에만 5군데, 전국적으로는 70곳이 넘습니다.
양주시만 해도 10층 이상의 아파트가 거의 400개 동, 3만 가구에 이릅니다.
<녹취> 박필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고가사다리차 하나 없이 고층 아파트를 지어 놓다니요."
고층 아파트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소방서 신설과 함께 인명구조 장비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김영석 (소방방재청 대응전략팀): "소방서 신설이 필요하다."
여기에 화재로부터 피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고층에서 내려올 수 있는 완강기나 아래층으로 피난할 수 있는 사다리 등입니다.
<녹취> 정두균 (한국소방안전협회): "공기안전매트를 관리주체 아파트별로 비치해야하겠고, 11층 이상은 피난 밧줄 완강기가 없는걸로 나와있거든요..너무 높다보니까"
경기도는 소방서가 없는 지역에 내년 말까지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고층아파트를 지으면서 주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설도 같이 갖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요즘엔 농촌에 가더라도 고층아파트가 많습니다만 문제는 불이 났을 때입니다.
상당수 시.군 지역에 고가 사다리차가 없어 사실상 화재에 무방비 상탭니다.
먼저,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길을 견디다 못해 일가족 4명이 아파트 7층에서 몸을 던졌고 결국, 3명이 숨졌습니다.
몸을 던지기 전에 도착한 소방차는 고가 사다리도, 에어매트 등 인명구조 장비는 전혀 없었습니다.
고가사다리차는 일가족이 뛰어내리고도 이십여 분이 지나서야 도착했습니다.
소방서가 너무 멀리 있었기 때문입니다.
양주시의 소방을 맡은 의정부소방서는 멀리는 40분이 넘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청웅 (의정부소방서장): "사실 무리가 있죠. 최근 양주엔 고층아파트도 많이 들어서는데 저희가 다 관할하기엔"
이처럼 소방서가 한 곳도 없는 지자체는 양주시와 화성시 등 경기도에만 5군데, 전국적으로는 70곳이 넘습니다.
양주시만 해도 10층 이상의 아파트가 거의 400개 동, 3만 가구에 이릅니다.
<녹취> 박필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고가사다리차 하나 없이 고층 아파트를 지어 놓다니요."
고층 아파트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소방서 신설과 함께 인명구조 장비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김영석 (소방방재청 대응전략팀): "소방서 신설이 필요하다."
여기에 화재로부터 피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고층에서 내려올 수 있는 완강기나 아래층으로 피난할 수 있는 사다리 등입니다.
<녹취> 정두균 (한국소방안전협회): "공기안전매트를 관리주체 아파트별로 비치해야하겠고, 11층 이상은 피난 밧줄 완강기가 없는걸로 나와있거든요..너무 높다보니까"
경기도는 소방서가 없는 지역에 내년 말까지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고층아파트를 지으면서 주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설도 같이 갖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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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① 고층 아파트 화재 무방비
-
- 입력 2006-10-30 21:18:52
<앵커 멘트>
요즘엔 농촌에 가더라도 고층아파트가 많습니다만 문제는 불이 났을 때입니다.
상당수 시.군 지역에 고가 사다리차가 없어 사실상 화재에 무방비 상탭니다.
먼저,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길을 견디다 못해 일가족 4명이 아파트 7층에서 몸을 던졌고 결국, 3명이 숨졌습니다.
몸을 던지기 전에 도착한 소방차는 고가 사다리도, 에어매트 등 인명구조 장비는 전혀 없었습니다.
고가사다리차는 일가족이 뛰어내리고도 이십여 분이 지나서야 도착했습니다.
소방서가 너무 멀리 있었기 때문입니다.
양주시의 소방을 맡은 의정부소방서는 멀리는 40분이 넘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청웅 (의정부소방서장): "사실 무리가 있죠. 최근 양주엔 고층아파트도 많이 들어서는데 저희가 다 관할하기엔"
이처럼 소방서가 한 곳도 없는 지자체는 양주시와 화성시 등 경기도에만 5군데, 전국적으로는 70곳이 넘습니다.
양주시만 해도 10층 이상의 아파트가 거의 400개 동, 3만 가구에 이릅니다.
<녹취> 박필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고가사다리차 하나 없이 고층 아파트를 지어 놓다니요."
고층 아파트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소방서 신설과 함께 인명구조 장비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김영석 (소방방재청 대응전략팀): "소방서 신설이 필요하다."
여기에 화재로부터 피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고층에서 내려올 수 있는 완강기나 아래층으로 피난할 수 있는 사다리 등입니다.
<녹취> 정두균 (한국소방안전협회): "공기안전매트를 관리주체 아파트별로 비치해야하겠고, 11층 이상은 피난 밧줄 완강기가 없는걸로 나와있거든요..너무 높다보니까"
경기도는 소방서가 없는 지역에 내년 말까지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고층아파트를 지으면서 주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설도 같이 갖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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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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