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는 늘었지만…기부문화 활성화 ‘필요’
입력 2006.11.07 (22:27)
수정 2006.11.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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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가 어렵다지만 기부자와 기부 금액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경조사비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3년째 한 평도 되지 않은 이 구둣방에서 일해 온 이창식씨.
한 달 벌이가 백여만 원에 불과하지만 6년 전부터 수입을 쪼개고 쪼개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씨가 기부하는 돈은 1년 평균 50만 원을 넘습니다.
<인터뷰>이창식(서울 성수동) :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마음, 밥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만큼 기부는 행복한 일입니다."
아름다운 재단의 조사 결과, 지난해 기부에 동참한 사람은 조사대상자의 69%로 지난 2003년보다 4% 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기부액 역시 7만 3백여 원으로 지난 2003년보다 약 22% 많아졌습니다.
기부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직업별로는 자영업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경조사비로는 평균 52만 4천 원을 냈다고 답했습니다.
100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는 응답도 17%를 넘었습니다.
경조사비가 기부액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것은 모르는 사람을 돕는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 정기적인 기부자보다는 일시적 동정심에 의한 단발성 기부가 많다는 점도 우리 기부 문화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기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터뷰>강철희(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부모가 기부를 많이 하면 자녀도 기부를 많이 하게 된다."
한편 유산의 일부를 기부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7명이 없다고 답해 우리 사회 기부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경제가 어렵다지만 기부자와 기부 금액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경조사비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3년째 한 평도 되지 않은 이 구둣방에서 일해 온 이창식씨.
한 달 벌이가 백여만 원에 불과하지만 6년 전부터 수입을 쪼개고 쪼개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씨가 기부하는 돈은 1년 평균 50만 원을 넘습니다.
<인터뷰>이창식(서울 성수동) :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마음, 밥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만큼 기부는 행복한 일입니다."
아름다운 재단의 조사 결과, 지난해 기부에 동참한 사람은 조사대상자의 69%로 지난 2003년보다 4% 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기부액 역시 7만 3백여 원으로 지난 2003년보다 약 22% 많아졌습니다.
기부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직업별로는 자영업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경조사비로는 평균 52만 4천 원을 냈다고 답했습니다.
100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는 응답도 17%를 넘었습니다.
경조사비가 기부액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것은 모르는 사람을 돕는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 정기적인 기부자보다는 일시적 동정심에 의한 단발성 기부가 많다는 점도 우리 기부 문화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기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터뷰>강철희(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부모가 기부를 많이 하면 자녀도 기부를 많이 하게 된다."
한편 유산의 일부를 기부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7명이 없다고 답해 우리 사회 기부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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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는 늘었지만…기부문화 활성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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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07 21:30:04
- 수정2006-11-07 22:31:19
<앵커 멘트>
경제가 어렵다지만 기부자와 기부 금액은 오히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경조사비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3년째 한 평도 되지 않은 이 구둣방에서 일해 온 이창식씨.
한 달 벌이가 백여만 원에 불과하지만 6년 전부터 수입을 쪼개고 쪼개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씨가 기부하는 돈은 1년 평균 50만 원을 넘습니다.
<인터뷰>이창식(서울 성수동) :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마음, 밥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만큼 기부는 행복한 일입니다."
아름다운 재단의 조사 결과, 지난해 기부에 동참한 사람은 조사대상자의 69%로 지난 2003년보다 4% 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기부액 역시 7만 3백여 원으로 지난 2003년보다 약 22% 많아졌습니다.
기부를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직업별로는 자영업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경조사비로는 평균 52만 4천 원을 냈다고 답했습니다.
100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는 응답도 17%를 넘었습니다.
경조사비가 기부액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것은 모르는 사람을 돕는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 정기적인 기부자보다는 일시적 동정심에 의한 단발성 기부가 많다는 점도 우리 기부 문화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기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터뷰>강철희(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부모가 기부를 많이 하면 자녀도 기부를 많이 하게 된다."
한편 유산의 일부를 기부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7명이 없다고 답해 우리 사회 기부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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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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