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전에 대출받자” 대출 신청 북적
입력 2006.11.10 (22:24)
수정 2006.11.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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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값이 곧 잡힐 것이라는 청와대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은행 대출 창구는 북적이고 있습니다.
대출 고삐를 죄기 전에 미리 대출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전화를 하거나 직접 찾는 고객이 갑자기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다음주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소식 때문입니다.
<녹취>김모씨(서울 독산동) : "집을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대출이 안 되는 거 아닌가. 저희는 어느 정도 (대출이) 필요한데 그것까지 규제하면 집 사기는 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신청해도 되는 대출을 서둘러 받아 놓기도 합니다.
<인터뷰>강장현(은행 대출 담당자) : "지금 금리가 오른다는 얘기가 계속 들리니까 아직 한 달, 두 달 남은 것도 지금 미리 오셔서 접수하시는 게 굉장히 많이 늘었어요."
시중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낮추는 방법으로 사실상 신규 대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0.2%포인트이던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없앴고, 국민과 신한, 하나은행도 곧 우대금리를 0.2에서 0.3%포인트씩 낮출 계획입니다.
<녹취>시중은행 관계자 : "과열된 주택 경기를 억제하고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들의 과당 경쟁이 줄어들 경우 이미 받아 둔 대출금의 이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집값이 곧 잡힐 것이라는 청와대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은행 대출 창구는 북적이고 있습니다.
대출 고삐를 죄기 전에 미리 대출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전화를 하거나 직접 찾는 고객이 갑자기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다음주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소식 때문입니다.
<녹취>김모씨(서울 독산동) : "집을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대출이 안 되는 거 아닌가. 저희는 어느 정도 (대출이) 필요한데 그것까지 규제하면 집 사기는 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신청해도 되는 대출을 서둘러 받아 놓기도 합니다.
<인터뷰>강장현(은행 대출 담당자) : "지금 금리가 오른다는 얘기가 계속 들리니까 아직 한 달, 두 달 남은 것도 지금 미리 오셔서 접수하시는 게 굉장히 많이 늘었어요."
시중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낮추는 방법으로 사실상 신규 대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0.2%포인트이던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없앴고, 국민과 신한, 하나은행도 곧 우대금리를 0.2에서 0.3%포인트씩 낮출 계획입니다.
<녹취>시중은행 관계자 : "과열된 주택 경기를 억제하고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들의 과당 경쟁이 줄어들 경우 이미 받아 둔 대출금의 이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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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 전에 대출받자” 대출 신청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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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0 21:05:46
- 수정2006-11-10 22:26:05
<앵커 멘트>
집값이 곧 잡힐 것이라는 청와대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은행 대출 창구는 북적이고 있습니다.
대출 고삐를 죄기 전에 미리 대출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전화를 하거나 직접 찾는 고객이 갑자기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다음주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소식 때문입니다.
<녹취>김모씨(서울 독산동) : "집을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대출이 안 되는 거 아닌가. 저희는 어느 정도 (대출이) 필요한데 그것까지 규제하면 집 사기는 더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신청해도 되는 대출을 서둘러 받아 놓기도 합니다.
<인터뷰>강장현(은행 대출 담당자) : "지금 금리가 오른다는 얘기가 계속 들리니까 아직 한 달, 두 달 남은 것도 지금 미리 오셔서 접수하시는 게 굉장히 많이 늘었어요."
시중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낮추는 방법으로 사실상 신규 대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0.2%포인트이던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없앴고, 국민과 신한, 하나은행도 곧 우대금리를 0.2에서 0.3%포인트씩 낮출 계획입니다.
<녹취>시중은행 관계자 : "과열된 주택 경기를 억제하고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들의 과당 경쟁이 줄어들 경우 이미 받아 둔 대출금의 이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수요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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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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