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배추값 폭등·폭락의 ‘악순환’
입력 2006.11.13 (22:13)
수정 2006.11.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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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등과 폭락이 악순환 되는 김장 배추의 가격 불안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합리적인 수급조절 방안은 과연 없는지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추값이 크게 떨어지자 농림부와 농협은 산지 배추를 사들여 폐기하고 있지만 가격은 안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폐기가 시작된 8일보다 10일에 배추값이 오히려 18% 더 떨어졌습니다.
계약 재배 대상 농가가 10%밖에 안 되면서 수급조절기능을 상실한 셈입니다.
배추값이 치솟으면 재배 면적이 늘어나 다음 해에는 값이 폭락하고 배추값이 떨어지면 재배 면적이 줄어 다시 값이 치솟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구조적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영모(전북지역농업연구원 정책기획실장) : "농협을 중심으로 생산자 조직화를 보다 확실히 해서, 농가가 출하량을 조절해서 농가소득을 안정시킬 수 있는 구조를 빨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게다가 김치 소비 자체도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나마 수입 김치가 국내 시장을 크게 잠식하면서 국내산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배추값 폭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재배농민들은 우선적으로 정부가 수매물량을 늘려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게 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여인홍(농림부 채소특작과장) : "농협과 각 지자체와 협조를 해서 임시 김장시장을 개설하고 대형 수요처와 직거래를 알선하는 등의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를 걸러 되풀이되는 가격 폭락을 막고 농민 소득을 보장해 주는 근본적인 수급조절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폭등과 폭락이 악순환 되는 김장 배추의 가격 불안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합리적인 수급조절 방안은 과연 없는지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추값이 크게 떨어지자 농림부와 농협은 산지 배추를 사들여 폐기하고 있지만 가격은 안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폐기가 시작된 8일보다 10일에 배추값이 오히려 18% 더 떨어졌습니다.
계약 재배 대상 농가가 10%밖에 안 되면서 수급조절기능을 상실한 셈입니다.
배추값이 치솟으면 재배 면적이 늘어나 다음 해에는 값이 폭락하고 배추값이 떨어지면 재배 면적이 줄어 다시 값이 치솟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구조적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영모(전북지역농업연구원 정책기획실장) : "농협을 중심으로 생산자 조직화를 보다 확실히 해서, 농가가 출하량을 조절해서 농가소득을 안정시킬 수 있는 구조를 빨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게다가 김치 소비 자체도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나마 수입 김치가 국내 시장을 크게 잠식하면서 국내산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배추값 폭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재배농민들은 우선적으로 정부가 수매물량을 늘려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게 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여인홍(농림부 채소특작과장) : "농협과 각 지자체와 협조를 해서 임시 김장시장을 개설하고 대형 수요처와 직거래를 알선하는 등의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를 걸러 되풀이되는 가격 폭락을 막고 농민 소득을 보장해 주는 근본적인 수급조절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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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② 배추값 폭등·폭락의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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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3 21:22:33
- 수정2006-11-13 22:18:55
<앵커 멘트>
폭등과 폭락이 악순환 되는 김장 배추의 가격 불안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합리적인 수급조절 방안은 과연 없는지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추값이 크게 떨어지자 농림부와 농협은 산지 배추를 사들여 폐기하고 있지만 가격은 안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폐기가 시작된 8일보다 10일에 배추값이 오히려 18% 더 떨어졌습니다.
계약 재배 대상 농가가 10%밖에 안 되면서 수급조절기능을 상실한 셈입니다.
배추값이 치솟으면 재배 면적이 늘어나 다음 해에는 값이 폭락하고 배추값이 떨어지면 재배 면적이 줄어 다시 값이 치솟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구조적 문제도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영모(전북지역농업연구원 정책기획실장) : "농협을 중심으로 생산자 조직화를 보다 확실히 해서, 농가가 출하량을 조절해서 농가소득을 안정시킬 수 있는 구조를 빨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겠습니다."
게다가 김치 소비 자체도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나마 수입 김치가 국내 시장을 크게 잠식하면서 국내산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도 배추값 폭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재배농민들은 우선적으로 정부가 수매물량을 늘려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게 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여인홍(농림부 채소특작과장) : "농협과 각 지자체와 협조를 해서 임시 김장시장을 개설하고 대형 수요처와 직거래를 알선하는 등의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를 걸러 되풀이되는 가격 폭락을 막고 농민 소득을 보장해 주는 근본적인 수급조절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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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기자 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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