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전효숙 인준안’ 30일 이후로 연기

입력 2006.11.16 (22:15) 수정 2006.11.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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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로 파행운영되던 국회가 간신히 정상화됐습니다.

이문제를 일단 30일 이후로 미뤘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 한나라 양당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30일 이후로 다시 미루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 의사 일정을 재개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국방개혁법 등 주요 법안을 합의 처리하고 새해 예산안을 다음달 9일 예정대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이 본회의장 농성을 풂으로써 국회는 정상화됐습니다.

이주일의 시간을 벌었을 뿐 여전히 실타래는 꼬여 있습니다.

특히 양당의 합의문에서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계속 협의한다는 문구에 전효숙 후보자의 이름이 빠진 것을 놓고 한나라당은 여당에서도 전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바라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바람을 잡았습니다.

<인터뷰>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보시다시피 '전효숙'이란 글자 세자가 없다는 점을 여러분들 유의해주시길 바란다"

이에 여당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날조이자 이중 플레이라고 펄쩍 뛰었습니다.

<인터뷰>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 "법 절차에 따라 표결 처리 입장을 바꿀 의사가 추호도 없다"

청와대는 가든 부든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원론을 밝혔습니다.

<녹취>최성(열린우리당 의원) : "임명동의안 철회 의사는?"

<녹취>이병완(청와대 비서실장) : "아직 고려한 적이 없습니다"

헌재소장 지명 석달, 헌재소장 공백 두달을 넘기면서 적법 절차 논란에서 후보자의 거취 논란으로 진행돼가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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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전효숙 인준안’ 30일 이후로 연기
    • 입력 2006-11-16 21:14:26
    • 수정2006-11-16 22: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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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로 파행운영되던 국회가 간신히 정상화됐습니다. 이문제를 일단 30일 이후로 미뤘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 한나라 양당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30일 이후로 다시 미루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 의사 일정을 재개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국방개혁법 등 주요 법안을 합의 처리하고 새해 예산안을 다음달 9일 예정대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이 본회의장 농성을 풂으로써 국회는 정상화됐습니다. 이주일의 시간을 벌었을 뿐 여전히 실타래는 꼬여 있습니다. 특히 양당의 합의문에서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계속 협의한다는 문구에 전효숙 후보자의 이름이 빠진 것을 놓고 한나라당은 여당에서도 전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바라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바람을 잡았습니다. <인터뷰>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보시다시피 '전효숙'이란 글자 세자가 없다는 점을 여러분들 유의해주시길 바란다" 이에 여당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날조이자 이중 플레이라고 펄쩍 뛰었습니다. <인터뷰>노웅래(열린우리당 공보부대표) : "법 절차에 따라 표결 처리 입장을 바꿀 의사가 추호도 없다" 청와대는 가든 부든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는 원론을 밝혔습니다. <녹취>최성(열린우리당 의원) : "임명동의안 철회 의사는?" <녹취>이병완(청와대 비서실장) : "아직 고려한 적이 없습니다" 헌재소장 지명 석달, 헌재소장 공백 두달을 넘기면서 적법 절차 논란에서 후보자의 거취 논란으로 진행돼가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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