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KT&G, 유흥업소에 5억 주고 ‘담배 판촉’
입력 2006.11.16 (22:15)
수정 2006.11.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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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T&G가 담배를 팔 수 없는 유흥업소에 거액을 뿌리며 판촉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대상은 주로 서울 강남일대 유흥업소로 담배 공급업자까지 알선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
지난 2004년 12월 이 나이트클럽 업주에게 KT&G 남서울본부로부터 현금 5억 원이 전달됐습니다.
손님들에게 국산 담배를 많이 팔아달라는 청탁 목적이었습니다.
<녹취>나이트클럽 관계자 : "한국 담배 좀 팔아달라 이거죠. 잘못된 것도 아니고 국산 담배 좀 팔아달라는데 서로 돕고 살아야지..."
KT&G 남서울본부는 강남 일대 유흥업소 2백여 곳에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이런 식으로 거액의 판촉비를 뿌려왔습니다.
한 번에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억 원의 금품이 정기적으로 전달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현행 담배사업법은 담배 제조업자가 소매인에게 담배 판매 촉진 목적의 금품을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KT&G는 유흥업소에 금품을 제공한 것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담배 소매인이 아닌 유흥업소에 주는 시장 조사비 명목이라는 것입니다.
<녹취>KT&G 남서울본부 관계자 : "강남 시장에 대한 파악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시장 조사비 명목으로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사하신 내역을 좀 보여주시죠?) 서류는 지금 없어요."
더구나 KT&G는 담배 공급업자까지 알선해 주면서 유흥업소의 담배 판매를 부추겼습니다.
경찰은 또 KT&G 남서울본부가 판촉비를 부풀려 횡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법인 계좌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KT&G가 담배를 팔 수 없는 유흥업소에 거액을 뿌리며 판촉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대상은 주로 서울 강남일대 유흥업소로 담배 공급업자까지 알선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
지난 2004년 12월 이 나이트클럽 업주에게 KT&G 남서울본부로부터 현금 5억 원이 전달됐습니다.
손님들에게 국산 담배를 많이 팔아달라는 청탁 목적이었습니다.
<녹취>나이트클럽 관계자 : "한국 담배 좀 팔아달라 이거죠. 잘못된 것도 아니고 국산 담배 좀 팔아달라는데 서로 돕고 살아야지..."
KT&G 남서울본부는 강남 일대 유흥업소 2백여 곳에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이런 식으로 거액의 판촉비를 뿌려왔습니다.
한 번에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억 원의 금품이 정기적으로 전달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현행 담배사업법은 담배 제조업자가 소매인에게 담배 판매 촉진 목적의 금품을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KT&G는 유흥업소에 금품을 제공한 것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담배 소매인이 아닌 유흥업소에 주는 시장 조사비 명목이라는 것입니다.
<녹취>KT&G 남서울본부 관계자 : "강남 시장에 대한 파악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시장 조사비 명목으로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사하신 내역을 좀 보여주시죠?) 서류는 지금 없어요."
더구나 KT&G는 담배 공급업자까지 알선해 주면서 유흥업소의 담배 판매를 부추겼습니다.
경찰은 또 KT&G 남서울본부가 판촉비를 부풀려 횡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법인 계좌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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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①KT&G, 유흥업소에 5억 주고 ‘담배 판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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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11-16 21:17:49
- 수정2006-11-16 23:54:24
<앵커 멘트>
KT&G가 담배를 팔 수 없는 유흥업소에 거액을 뿌리며 판촉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대상은 주로 서울 강남일대 유흥업소로 담배 공급업자까지 알선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
지난 2004년 12월 이 나이트클럽 업주에게 KT&G 남서울본부로부터 현금 5억 원이 전달됐습니다.
손님들에게 국산 담배를 많이 팔아달라는 청탁 목적이었습니다.
<녹취>나이트클럽 관계자 : "한국 담배 좀 팔아달라 이거죠. 잘못된 것도 아니고 국산 담배 좀 팔아달라는데 서로 돕고 살아야지..."
KT&G 남서울본부는 강남 일대 유흥업소 2백여 곳에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이런 식으로 거액의 판촉비를 뿌려왔습니다.
한 번에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억 원의 금품이 정기적으로 전달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현행 담배사업법은 담배 제조업자가 소매인에게 담배 판매 촉진 목적의 금품을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KT&G는 유흥업소에 금품을 제공한 것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담배 소매인이 아닌 유흥업소에 주는 시장 조사비 명목이라는 것입니다.
<녹취>KT&G 남서울본부 관계자 : "강남 시장에 대한 파악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시장 조사비 명목으로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사하신 내역을 좀 보여주시죠?) 서류는 지금 없어요."
더구나 KT&G는 담배 공급업자까지 알선해 주면서 유흥업소의 담배 판매를 부추겼습니다.
경찰은 또 KT&G 남서울본부가 판촉비를 부풀려 횡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법인 계좌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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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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