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세 멈췄다

<앵커 멘트>

이번주 집값 상승률은 정부 대책에 힙입어 한풀 꺽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주간의 집값 변동 추이를 이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과천의 이 아파트 16평형은 두 달 전에 비해 1억 3천만원 가량 오른 뒤 거래가 끊겼습니다.

<인터뷰> 임선택 (공인 중개사) : "지금 구입해도 괜찮은 시기인가 좀 조정이 안될까 이런 부분들을 염려하고 있고 매도자들은 추가적으로 상승하는 분위기가 나타나지 않을까"

서울 마포의 이 아파트 32평형은 지난달부터 50%넘게 올라 서울에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호가가 조정 중입니다.

실제로 이번주 정부공식 통계를 보면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집값 상승폭이 지난주에 비해 많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1.3%에서 0.8%로 서울은 지난주 1.8에서 1.3%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주 2.3%까지 올라갔던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이번주 1.3%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스피드뱅크 부동산 분석팀장) : "호가를 낮춘 매물도 등장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수요자들은 대출 부담 등으로 해서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조정기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부터 방학기간 교체수요가 또다른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