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제결혼은 지난해 14%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지만 결혼 과정에서 부터 한국생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력과 학대 속에서 고단한 생활을 하고 있는 동남아 여성들을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엄마가 보고싶은 아이들, 끊임없이 품속을 파고듭니다.
<인터뷰>이옥순(자원봉사자) : "서로 이렇게 차지하려고 해요 봉사단이 오면 자기가 서로 앉으려고..."
이 아이들은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2세들,
<녹취> "(엄마 어디 있어요?) 일하러 갔어요."
엄마들은 생활비를 벌기위해 아이들을 이곳에 맡기고 일주일에 하루만 만납니다.
<녹취> "보고 싶었어요. 많이 보고 싶었어요."
결혼만 하면 뭐든지 다 해줄 것 같던 남편은 한국에 오자 변했습니다.
<인터뷰>필리핀 여성 : "생활비도 안주고 아이들 있잖아요. 근데 아무것도 안줘요."
베트남에서 시집 온 22살 하미 씨는 결혼 1년만에 집을 나와 파출부 일을 하고있습니다.
<인터뷰>베트남 여성 : "(밖에 나가지 말라고?) 예. 어디 나가.. 신랑이 여기 때렸어요."
하미 씨는 현재 임신 4개월 째 한국에 체류한 지 2년이 되지 않아 아기가 태어나도 한국 국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병원에서 유산하고 싶어요. 혼자 아기 낳아도 돈 없어요. 한국말 몰라요. 아기 낳으면 안돼요."
지난해 미래인력연구원 조사에서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결혼 이주 여성은 14%에 달했습니다.
<인터뷰>홍기술(목사/결혼이민자지원센터) : "대부분 쉬쉬하고 감출려고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말을 못하니까 신고 못하는 경우도 있죠."
지난해 전체결혼의 13%이상이 국제결혼, 이 가운데 상당수의 여성이 남편의 폭력과 학대에 그들이 꿈꾸던 행복을 접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국제결혼은 지난해 14%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지만 결혼 과정에서 부터 한국생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력과 학대 속에서 고단한 생활을 하고 있는 동남아 여성들을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엄마가 보고싶은 아이들, 끊임없이 품속을 파고듭니다.
<인터뷰>이옥순(자원봉사자) : "서로 이렇게 차지하려고 해요 봉사단이 오면 자기가 서로 앉으려고..."
이 아이들은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2세들,
<녹취> "(엄마 어디 있어요?) 일하러 갔어요."
엄마들은 생활비를 벌기위해 아이들을 이곳에 맡기고 일주일에 하루만 만납니다.
<녹취> "보고 싶었어요. 많이 보고 싶었어요."
결혼만 하면 뭐든지 다 해줄 것 같던 남편은 한국에 오자 변했습니다.
<인터뷰>필리핀 여성 : "생활비도 안주고 아이들 있잖아요. 근데 아무것도 안줘요."
베트남에서 시집 온 22살 하미 씨는 결혼 1년만에 집을 나와 파출부 일을 하고있습니다.
<인터뷰>베트남 여성 : "(밖에 나가지 말라고?) 예. 어디 나가.. 신랑이 여기 때렸어요."
하미 씨는 현재 임신 4개월 째 한국에 체류한 지 2년이 되지 않아 아기가 태어나도 한국 국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병원에서 유산하고 싶어요. 혼자 아기 낳아도 돈 없어요. 한국말 몰라요. 아기 낳으면 안돼요."
지난해 미래인력연구원 조사에서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결혼 이주 여성은 14%에 달했습니다.
<인터뷰>홍기술(목사/결혼이민자지원센터) : "대부분 쉬쉬하고 감출려고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말을 못하니까 신고 못하는 경우도 있죠."
지난해 전체결혼의 13%이상이 국제결혼, 이 가운데 상당수의 여성이 남편의 폭력과 학대에 그들이 꿈꾸던 행복을 접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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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통받는 결혼 이주 여성들
-
- 입력 2006-11-30 21:53:29
- 수정2006-11-30 22:49:39
<앵커 멘트>
국제결혼은 지난해 14%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지만 결혼 과정에서 부터 한국생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력과 학대 속에서 고단한 생활을 하고 있는 동남아 여성들을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엄마가 보고싶은 아이들, 끊임없이 품속을 파고듭니다.
<인터뷰>이옥순(자원봉사자) : "서로 이렇게 차지하려고 해요 봉사단이 오면 자기가 서로 앉으려고..."
이 아이들은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2세들,
<녹취> "(엄마 어디 있어요?) 일하러 갔어요."
엄마들은 생활비를 벌기위해 아이들을 이곳에 맡기고 일주일에 하루만 만납니다.
<녹취> "보고 싶었어요. 많이 보고 싶었어요."
결혼만 하면 뭐든지 다 해줄 것 같던 남편은 한국에 오자 변했습니다.
<인터뷰>필리핀 여성 : "생활비도 안주고 아이들 있잖아요. 근데 아무것도 안줘요."
베트남에서 시집 온 22살 하미 씨는 결혼 1년만에 집을 나와 파출부 일을 하고있습니다.
<인터뷰>베트남 여성 : "(밖에 나가지 말라고?) 예. 어디 나가.. 신랑이 여기 때렸어요."
하미 씨는 현재 임신 4개월 째 한국에 체류한 지 2년이 되지 않아 아기가 태어나도 한국 국적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병원에서 유산하고 싶어요. 혼자 아기 낳아도 돈 없어요. 한국말 몰라요. 아기 낳으면 안돼요."
지난해 미래인력연구원 조사에서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결혼 이주 여성은 14%에 달했습니다.
<인터뷰>홍기술(목사/결혼이민자지원센터) : "대부분 쉬쉬하고 감출려고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말을 못하니까 신고 못하는 경우도 있죠."
지난해 전체결혼의 13%이상이 국제결혼, 이 가운데 상당수의 여성이 남편의 폭력과 학대에 그들이 꿈꾸던 행복을 접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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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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