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재개, 실질적 진전 기대

입력 2006.12.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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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6자 회담은 해를 넘기지 않고 어렵게 열리는만큼 일정 범위안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회담이 성사된 배경과 전망을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담재개에 대해 우리정부는 공식성명을 통해 환영과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녹취>추규호(외교통상부 대변인) :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하며,이를 위해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지난 10월 31일 북중미가 6자회담 재개에 합의했지만, 미국이 제안한 핵 폐기시 한국전 종전선언 등을 놓고 북한이 장고에 들어가면서 회담 날짜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일단 회담장에 나오기로 한 만큼 북미가 어느정도 눈높이를 맞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핵시설 가동중단과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수용 등 미국이 요구한 초기 이행조치에 대해 회담에서 논의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구체적인 이행조치와 중유공급 재개 등 관련국들의 상응조치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이용준(외교통상부 북핵기획단장) : "지난번 6자회담의 4차 합의 사항의 전체 또는 최소한 일부라도 이행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북한이 핵보유국 대우를 요구하거나 금융제재 해제부터 요구하고 나온다면 회담진전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탐색전 성격이 될 이번 회담에서 조금이라도 성과가 나온다면 다음회담도 내년 초에 어렵지 않게 다시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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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회담 재개, 실질적 진전 기대
    • 입력 2006-12-11 20: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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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6자 회담은 해를 넘기지 않고 어렵게 열리는만큼 일정 범위안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회담이 성사된 배경과 전망을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담재개에 대해 우리정부는 공식성명을 통해 환영과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녹취>추규호(외교통상부 대변인) :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하며,이를 위해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지난 10월 31일 북중미가 6자회담 재개에 합의했지만, 미국이 제안한 핵 폐기시 한국전 종전선언 등을 놓고 북한이 장고에 들어가면서 회담 날짜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일단 회담장에 나오기로 한 만큼 북미가 어느정도 눈높이를 맞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핵시설 가동중단과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수용 등 미국이 요구한 초기 이행조치에 대해 회담에서 논의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구체적인 이행조치와 중유공급 재개 등 관련국들의 상응조치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이용준(외교통상부 북핵기획단장) : "지난번 6자회담의 4차 합의 사항의 전체 또는 최소한 일부라도 이행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북한이 핵보유국 대우를 요구하거나 금융제재 해제부터 요구하고 나온다면 회담진전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탐색전 성격이 될 이번 회담에서 조금이라도 성과가 나온다면 다음회담도 내년 초에 어렵지 않게 다시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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