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닭·메추리 매몰 작업…알 대량 유통

입력 2006.12.12 (22:11) 수정 2006.12.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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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에서 세번째 AI가 발생한 김제에서는 내일까지 끝낼 계획으로 오늘부터 매몰 처분작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졌습니다.
박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가 3 차로 발생한 김제시 공덕면의 메추리 농장 주변에서는 하루 종일 중장비 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병 농장을 중심으로 3 km 이내의 메추리 29만 마리, 닭 7만 5천 마리와 달걀 등이 내일까지 매몰될 예정입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되기 전에 메추리 농장에서 출하된 알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반경 10 km 경계지역 안에 있는 닭과 오리에 대해서도 출하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계지역에서 270여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기르는 300여 농가도 차단 방역에 열중하면서도 줄 도산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인근 지역 양계 농민:"전북 계란이 외지에 나가지를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매가 조속히 이뤄져야..."

방역당국은 지난번에 발생했던 익산 함열과 황등을 연결하는 국도 23 호선 가운데 익산 목천면에서 김제 벽성대까지 6 km 구간의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김제 공덕과 이웃한 군산시와 익산시 등에서도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초소 운영을 강화하는 등 전시에 준하는 비상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매몰 현장을 방문한 김근태 열린 우리당 의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前 대표는 실의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피해 보상과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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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제 닭·메추리 매몰 작업…알 대량 유통
    • 입력 2006-12-12 21:00:51
    • 수정2006-12-12 22: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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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에서 세번째 AI가 발생한 김제에서는 내일까지 끝낼 계획으로 오늘부터 매몰 처분작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졌습니다. 박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류 인플루엔자가 3 차로 발생한 김제시 공덕면의 메추리 농장 주변에서는 하루 종일 중장비 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병 농장을 중심으로 3 km 이내의 메추리 29만 마리, 닭 7만 5천 마리와 달걀 등이 내일까지 매몰될 예정입니다. 또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되기 전에 메추리 농장에서 출하된 알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반경 10 km 경계지역 안에 있는 닭과 오리에 대해서도 출하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계지역에서 270여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기르는 300여 농가도 차단 방역에 열중하면서도 줄 도산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인근 지역 양계 농민:"전북 계란이 외지에 나가지를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매가 조속히 이뤄져야..." 방역당국은 지난번에 발생했던 익산 함열과 황등을 연결하는 국도 23 호선 가운데 익산 목천면에서 김제 벽성대까지 6 km 구간의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김제 공덕과 이웃한 군산시와 익산시 등에서도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초소 운영을 강화하는 등 전시에 준하는 비상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매몰 현장을 방문한 김근태 열린 우리당 의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前 대표는 실의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피해 보상과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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