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대학도 입시 전형료 폭리
입력 2007.01.03 (22:12)
수정 2007.01.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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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들이 입시 전형료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돈벌이에 나선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대등 국 공립대도 전형료로 예외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심연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학교 등 국공립대가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에게 공개한 '대입원서 전형료 수입' 내역입니다.
서울대가 거둔 지난해 전형료는 모두 7억 8천여 만원.
인건비 등 실제 입시에 절반 수준인 4억 원 정도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국공립 대학들도 마찬가지.
충남대는 전형료 수입 가운데 62%인 4억 7천 만원을 남겼고 강원대는 30% 정도인 1억 8천 만원을 벌어 들였습니다.
일부 사립대는 자료 공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 : "수입으로 잡아서 학교운영비에 따로 쓰여지는 거죠. 이것은 학생들 전형료로한 입시 장사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이에 대해 서울대는 입시 관리비와 식사비 등 '간접 비용'이 전형료에 맞먹는 수준으로 들어간다며 폭리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영기(서울대 입학관리 과장) : "1억 천만원은 연료비에 입시 인원들의 식사비 1억 1천만원, 인쇄비와 전산유지 보수비 등으로 1억 천만원이 들어 모두 타당한 돈으로.."
그러나 전형료를 받아 학교의 낡은 장비나 시설을 교체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신희(수험생) : "한번 수시 학생받으면 건물이 하나 생긴다고들 하잖아요. 그런데다 쓰겠죠."
현재의 규정으로는 국공립대의 경우 전형료 가운데 남는 금액은 국고로 환수하도록 돼 있어 대학들이 예산으로 다 써버리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대학들이 입시 전형료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돈벌이에 나선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대등 국 공립대도 전형료로 예외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심연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학교 등 국공립대가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에게 공개한 '대입원서 전형료 수입' 내역입니다.
서울대가 거둔 지난해 전형료는 모두 7억 8천여 만원.
인건비 등 실제 입시에 절반 수준인 4억 원 정도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국공립 대학들도 마찬가지.
충남대는 전형료 수입 가운데 62%인 4억 7천 만원을 남겼고 강원대는 30% 정도인 1억 8천 만원을 벌어 들였습니다.
일부 사립대는 자료 공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 : "수입으로 잡아서 학교운영비에 따로 쓰여지는 거죠. 이것은 학생들 전형료로한 입시 장사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이에 대해 서울대는 입시 관리비와 식사비 등 '간접 비용'이 전형료에 맞먹는 수준으로 들어간다며 폭리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영기(서울대 입학관리 과장) : "1억 천만원은 연료비에 입시 인원들의 식사비 1억 1천만원, 인쇄비와 전산유지 보수비 등으로 1억 천만원이 들어 모두 타당한 돈으로.."
그러나 전형료를 받아 학교의 낡은 장비나 시설을 교체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신희(수험생) : "한번 수시 학생받으면 건물이 하나 생긴다고들 하잖아요. 그런데다 쓰겠죠."
현재의 규정으로는 국공립대의 경우 전형료 가운데 남는 금액은 국고로 환수하도록 돼 있어 대학들이 예산으로 다 써버리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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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공립 대학도 입시 전형료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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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03 21:25:32
- 수정2007-01-03 22:13:23
<앵커 멘트>
대학들이 입시 전형료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돈벌이에 나선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대등 국 공립대도 전형료로 예외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심연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학교 등 국공립대가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에게 공개한 '대입원서 전형료 수입' 내역입니다.
서울대가 거둔 지난해 전형료는 모두 7억 8천여 만원.
인건비 등 실제 입시에 절반 수준인 4억 원 정도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국공립 대학들도 마찬가지.
충남대는 전형료 수입 가운데 62%인 4억 7천 만원을 남겼고 강원대는 30% 정도인 1억 8천 만원을 벌어 들였습니다.
일부 사립대는 자료 공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 : "수입으로 잡아서 학교운영비에 따로 쓰여지는 거죠. 이것은 학생들 전형료로한 입시 장사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이에 대해 서울대는 입시 관리비와 식사비 등 '간접 비용'이 전형료에 맞먹는 수준으로 들어간다며 폭리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영기(서울대 입학관리 과장) : "1억 천만원은 연료비에 입시 인원들의 식사비 1억 1천만원, 인쇄비와 전산유지 보수비 등으로 1억 천만원이 들어 모두 타당한 돈으로.."
그러나 전형료를 받아 학교의 낡은 장비나 시설을 교체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신희(수험생) : "한번 수시 학생받으면 건물이 하나 생긴다고들 하잖아요. 그런데다 쓰겠죠."
현재의 규정으로는 국공립대의 경우 전형료 가운데 남는 금액은 국고로 환수하도록 돼 있어 대학들이 예산으로 다 써버리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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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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