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식중독 사고 발표 축소 의혹
입력 2007.01.03 (22:12)
수정 2007.01.0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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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일 발생한 군부대 식중독 의심 사고는 군 사상 최대규모일 가능성 커지고 있습니다.
군당국은 식중독 의심환자가 17명이라고 발표했지만 KBS 취재 결과 설사 등 식중독 유사 증세를 보인 장병은 8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재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부대 장병들이 집단적으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인 것은 지난 1일 저녁 부터입니다.
2 군 사령부는 당시 환자 규모를 17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직후 육군의 초동 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군 내부 문서입니다.
문서에 기록된 설사 환자 수는 공식 발표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50사단 447 명,70사단 70 명, 3사관학교 60 명,3 탄약창 175 명, 1117 야공단 57 명 등 모두 809 명입니다.
2군 사령부는 의무실에 입원한 환자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 같은 차이를 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2군사령부 관계자 : "최초 장병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일반 단순환자,감기,염좌 등을 포함하여 부대 별로 종합한 실무 차원의 자료로 추정 됩니다."
일반적으로 학교,식당 등 집단 급식처에서 식중독 사고가 나면 급식 인원 전체를 조사하고, 증세만 보이면 환자로 규정합니다.
<녹취> 보건소 관계자 : "복통이 많이 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어지럼이나 편두통이 많이 오는 사람도 있고, 전수(조사)를 하는게 제일 좋죠."
하지만 2군 사령부는 이 같은 보건 의학계의 관례와 달리 입원을 한 경우에만 환자로 규정해 사고 규모를 축소한 셈입니다.
한편 육군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 가검물을 육군 의학연구소에 분석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지난 1일 발생한 군부대 식중독 의심 사고는 군 사상 최대규모일 가능성 커지고 있습니다.
군당국은 식중독 의심환자가 17명이라고 발표했지만 KBS 취재 결과 설사 등 식중독 유사 증세를 보인 장병은 8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재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부대 장병들이 집단적으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인 것은 지난 1일 저녁 부터입니다.
2 군 사령부는 당시 환자 규모를 17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직후 육군의 초동 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군 내부 문서입니다.
문서에 기록된 설사 환자 수는 공식 발표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50사단 447 명,70사단 70 명, 3사관학교 60 명,3 탄약창 175 명, 1117 야공단 57 명 등 모두 809 명입니다.
2군 사령부는 의무실에 입원한 환자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 같은 차이를 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2군사령부 관계자 : "최초 장병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일반 단순환자,감기,염좌 등을 포함하여 부대 별로 종합한 실무 차원의 자료로 추정 됩니다."
일반적으로 학교,식당 등 집단 급식처에서 식중독 사고가 나면 급식 인원 전체를 조사하고, 증세만 보이면 환자로 규정합니다.
<녹취> 보건소 관계자 : "복통이 많이 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어지럼이나 편두통이 많이 오는 사람도 있고, 전수(조사)를 하는게 제일 좋죠."
하지만 2군 사령부는 이 같은 보건 의학계의 관례와 달리 입원을 한 경우에만 환자로 규정해 사고 규모를 축소한 셈입니다.
한편 육군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 가검물을 육군 의학연구소에 분석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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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식중독 사고 발표 축소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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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03 21:38:50
- 수정2007-01-03 22:28:32
<앵커 멘트>
지난 1일 발생한 군부대 식중독 의심 사고는 군 사상 최대규모일 가능성 커지고 있습니다.
군당국은 식중독 의심환자가 17명이라고 발표했지만 KBS 취재 결과 설사 등 식중독 유사 증세를 보인 장병은 8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재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부대 장병들이 집단적으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인 것은 지난 1일 저녁 부터입니다.
2 군 사령부는 당시 환자 규모를 17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직후 육군의 초동 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군 내부 문서입니다.
문서에 기록된 설사 환자 수는 공식 발표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50사단 447 명,70사단 70 명, 3사관학교 60 명,3 탄약창 175 명, 1117 야공단 57 명 등 모두 809 명입니다.
2군 사령부는 의무실에 입원한 환자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 같은 차이를 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2군사령부 관계자 : "최초 장병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일반 단순환자,감기,염좌 등을 포함하여 부대 별로 종합한 실무 차원의 자료로 추정 됩니다."
일반적으로 학교,식당 등 집단 급식처에서 식중독 사고가 나면 급식 인원 전체를 조사하고, 증세만 보이면 환자로 규정합니다.
<녹취> 보건소 관계자 : "복통이 많이 오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어지럼이나 편두통이 많이 오는 사람도 있고, 전수(조사)를 하는게 제일 좋죠."
하지만 2군 사령부는 이 같은 보건 의학계의 관례와 달리 입원을 한 경우에만 환자로 규정해 사고 규모를 축소한 셈입니다.
한편 육군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 가검물을 육군 의학연구소에 분석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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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교 기자 sky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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