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패러글라이더, 목숨 건 비행
입력 2007.01.05 (22:11)
수정 2007.01.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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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첫날, 동력 패러글라이딩 추락사고로 한명이 숨졌습니다만 지금도 목숨을 건 비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도적인 안전장치가 없다면 언제든 지 추락사고가 잇따를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강릉에서 해맞이 축하 비행을 하던 '패러 플레인'이 바다로 추락해 30대 미국인이 숨졌습니다.
<인터뷰>엄운기 (청주시 가경동): "멈칫멈칫하면서 서서히 떨어졌어요. 본인은 안 떨어지려고 최대한 노력했는데"
지난해 6월 부산에서도 같은 사고로 40대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추락하던 패러 플레인이 전깃줄에 걸려 조종사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는 등 지난 6년 동안 패러 플레인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쳤습니다.
부실한 점검과 운전 미숙이 겹쳐진 결괍니다.
현행 항공법은 초경량 비행장치의 하나인 패러 플레인을 구입할 경우, 반드시 지방항공청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3백여 대로 추정되는 패러 플레인 중 신고된 것은 단 46대 뿐입니다.
<녹취>패러 플레인 동호인: "주변에 보면 열 대 중에 한두 대 정도 등록하고, 등록의 번거로움이나 안전에 대한 불감증으로 인해서."
해마다 받도록 돼있는 정기검사도 지난해 39대에 그쳤습니다.
조종 기술이 필요하지만 자격증 없이도 탈 수 있는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석혁기 (강원도립대학 레저스포츠과): "교육을 받지 않고 비행하다 보니까 저공비행을 한다든지 수상에서 낮은 고도의 비행을 하는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죠."
정부는 레저 스포츠 확산을 위해 자격증 제도를 두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현철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 "정부차원에서도 앞으로 동호회하고 대화를 하면서 안전성 문제를 개선해 나가도록."
패러 플레인이 국내에 도입된 지 10여 년, 안전은 뒷전인 채 목숨을 건 비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새해 첫날, 동력 패러글라이딩 추락사고로 한명이 숨졌습니다만 지금도 목숨을 건 비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도적인 안전장치가 없다면 언제든 지 추락사고가 잇따를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강릉에서 해맞이 축하 비행을 하던 '패러 플레인'이 바다로 추락해 30대 미국인이 숨졌습니다.
<인터뷰>엄운기 (청주시 가경동): "멈칫멈칫하면서 서서히 떨어졌어요. 본인은 안 떨어지려고 최대한 노력했는데"
지난해 6월 부산에서도 같은 사고로 40대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추락하던 패러 플레인이 전깃줄에 걸려 조종사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는 등 지난 6년 동안 패러 플레인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쳤습니다.
부실한 점검과 운전 미숙이 겹쳐진 결괍니다.
현행 항공법은 초경량 비행장치의 하나인 패러 플레인을 구입할 경우, 반드시 지방항공청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3백여 대로 추정되는 패러 플레인 중 신고된 것은 단 46대 뿐입니다.
<녹취>패러 플레인 동호인: "주변에 보면 열 대 중에 한두 대 정도 등록하고, 등록의 번거로움이나 안전에 대한 불감증으로 인해서."
해마다 받도록 돼있는 정기검사도 지난해 39대에 그쳤습니다.
조종 기술이 필요하지만 자격증 없이도 탈 수 있는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석혁기 (강원도립대학 레저스포츠과): "교육을 받지 않고 비행하다 보니까 저공비행을 한다든지 수상에서 낮은 고도의 비행을 하는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죠."
정부는 레저 스포츠 확산을 위해 자격증 제도를 두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현철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 "정부차원에서도 앞으로 동호회하고 대화를 하면서 안전성 문제를 개선해 나가도록."
패러 플레인이 국내에 도입된 지 10여 년, 안전은 뒷전인 채 목숨을 건 비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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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력 패러글라이더, 목숨 건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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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05 21:35:13
- 수정2007-01-05 22:19:06
<앵커 멘트>
새해 첫날, 동력 패러글라이딩 추락사고로 한명이 숨졌습니다만 지금도 목숨을 건 비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도적인 안전장치가 없다면 언제든 지 추락사고가 잇따를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강릉에서 해맞이 축하 비행을 하던 '패러 플레인'이 바다로 추락해 30대 미국인이 숨졌습니다.
<인터뷰>엄운기 (청주시 가경동): "멈칫멈칫하면서 서서히 떨어졌어요. 본인은 안 떨어지려고 최대한 노력했는데"
지난해 6월 부산에서도 같은 사고로 40대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추락하던 패러 플레인이 전깃줄에 걸려 조종사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는 등 지난 6년 동안 패러 플레인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쳤습니다.
부실한 점검과 운전 미숙이 겹쳐진 결괍니다.
현행 항공법은 초경량 비행장치의 하나인 패러 플레인을 구입할 경우, 반드시 지방항공청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에 3백여 대로 추정되는 패러 플레인 중 신고된 것은 단 46대 뿐입니다.
<녹취>패러 플레인 동호인: "주변에 보면 열 대 중에 한두 대 정도 등록하고, 등록의 번거로움이나 안전에 대한 불감증으로 인해서."
해마다 받도록 돼있는 정기검사도 지난해 39대에 그쳤습니다.
조종 기술이 필요하지만 자격증 없이도 탈 수 있는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석혁기 (강원도립대학 레저스포츠과): "교육을 받지 않고 비행하다 보니까 저공비행을 한다든지 수상에서 낮은 고도의 비행을 하는 경우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죠."
정부는 레저 스포츠 확산을 위해 자격증 제도를 두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현철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 "정부차원에서도 앞으로 동호회하고 대화를 하면서 안전성 문제를 개선해 나가도록."
패러 플레인이 국내에 도입된 지 10여 년, 안전은 뒷전인 채 목숨을 건 비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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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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