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전기 끊기고…강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07.01.07 (21:41) 수정 2007.01.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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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말, 특히 강풍 피해가 컸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부서지고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임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이 찢겨 날아가고 하우스를 떠받치던 쇠파이프도 휘었습니다.

초속 17미터의 강풍이 섬진강변 시설하우스단지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녹취>백민자 (피해 농민) : "심정이야 말이 아니다. 그래도 복구를 해야하니까?"

비닐하우스는 52개 동이 강풍에 휩쓸려 지금까지 채소 등 1억 2천여만 원어치의 피해가 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농작물 동해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외수 (피해 농민) : "다 못쓰지만 혹시나 해서 비닐 씌우려 한다."

강풍은 전기도 끊어놨습니다.

어젯밤 군산에서는 강풍으로 고압선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천 9백여 세대의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대전 대흥동과 문창동, 부사동 4천여 세대도 오늘 오전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풍랑주의보로 바닷길 곳곳이 막혔습니다.

오늘 여수항과 고흥항을 기점으로 한 1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하루종일 전면 통제됐고 목포항과 완도항에서도 가까운 3개 항로만 겨우 배가 오갔습니다.

또 어젯밤 제주 마라도 남쪽 해상에서 파나마선적 가스운반선이 기관고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이 엔진을 고쳐 서귀포항으로 돌아오는 중입니다.

KBS 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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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지고 전기 끊기고…강풍 피해 잇따라
    • 입력 2007-01-07 20:47:16
    • 수정2007-01-07 21:43:12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주말, 특히 강풍 피해가 컸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부서지고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임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이 찢겨 날아가고 하우스를 떠받치던 쇠파이프도 휘었습니다. 초속 17미터의 강풍이 섬진강변 시설하우스단지를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녹취>백민자 (피해 농민) : "심정이야 말이 아니다. 그래도 복구를 해야하니까?" 비닐하우스는 52개 동이 강풍에 휩쓸려 지금까지 채소 등 1억 2천여만 원어치의 피해가 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농작물 동해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외수 (피해 농민) : "다 못쓰지만 혹시나 해서 비닐 씌우려 한다." 강풍은 전기도 끊어놨습니다. 어젯밤 군산에서는 강풍으로 고압선로에 이상이 생기면서 천 9백여 세대의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대전 대흥동과 문창동, 부사동 4천여 세대도 오늘 오전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풍랑주의보로 바닷길 곳곳이 막혔습니다. 오늘 여수항과 고흥항을 기점으로 한 1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하루종일 전면 통제됐고 목포항과 완도항에서도 가까운 3개 항로만 겨우 배가 오갔습니다. 또 어젯밤 제주 마라도 남쪽 해상에서 파나마선적 가스운반선이 기관고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이 엔진을 고쳐 서귀포항으로 돌아오는 중입니다. KBS 뉴스 임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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