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환율 하락으로 꽃 수출길이 막히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꽃재배 농민 부부가 동반 자살을 기도해 1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대규모 화훼 재배 단지, 제철을 맞은 꽃 수확이 한창이지만 농민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합니다.
꽃값이 지난해의 절반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화훼 농민: "꽃값이 내릴 때는 크게 내리고, 오를 때는 절대 안 오릅니다."
엔화 환율이 800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일본으로 수출이 80%나 줄어 국내시장에 과잉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화훼 농민: "정부가 부채탕감을 해줘도 현실성 없는 정책이어서 효과가 없습니다."
천 평 규모의 꽃 농사를 지어도, 연간 소득이 2천만 원에 그치면서 적자 누적으로 꽃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화훼재배 농민 대부분이 파산위기에 몰려 있는 현실입니다.
급기야 경영난을 견디다 못한 화훼 재배 농민 부부가 어젯밤, 스스로 독극물을 마셔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이웃 농민: "자꾸 부채만 늘어나니까 (그렇지요) 농협에 빚 없는 사람 있는지 물어보세요."
환율 하락의 여파로 꽃값이 폭락하면서 화훼 농민들의 희망이 꺾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환율 하락으로 꽃 수출길이 막히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꽃재배 농민 부부가 동반 자살을 기도해 1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대규모 화훼 재배 단지, 제철을 맞은 꽃 수확이 한창이지만 농민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합니다.
꽃값이 지난해의 절반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화훼 농민: "꽃값이 내릴 때는 크게 내리고, 오를 때는 절대 안 오릅니다."
엔화 환율이 800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일본으로 수출이 80%나 줄어 국내시장에 과잉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화훼 농민: "정부가 부채탕감을 해줘도 현실성 없는 정책이어서 효과가 없습니다."
천 평 규모의 꽃 농사를 지어도, 연간 소득이 2천만 원에 그치면서 적자 누적으로 꽃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화훼재배 농민 대부분이 파산위기에 몰려 있는 현실입니다.
급기야 경영난을 견디다 못한 화훼 재배 농민 부부가 어젯밤, 스스로 독극물을 마셔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이웃 농민: "자꾸 부채만 늘어나니까 (그렇지요) 농협에 빚 없는 사람 있는지 물어보세요."
환율 하락의 여파로 꽃값이 폭락하면서 화훼 농민들의 희망이 꺾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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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값 폭락에 화훼농 부부 자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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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08 21:32:47
<앵커 멘트>
환율 하락으로 꽃 수출길이 막히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꽃재배 농민 부부가 동반 자살을 기도해 1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대규모 화훼 재배 단지, 제철을 맞은 꽃 수확이 한창이지만 농민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합니다.
꽃값이 지난해의 절반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화훼 농민: "꽃값이 내릴 때는 크게 내리고, 오를 때는 절대 안 오릅니다."
엔화 환율이 800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일본으로 수출이 80%나 줄어 국내시장에 과잉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화훼 농민: "정부가 부채탕감을 해줘도 현실성 없는 정책이어서 효과가 없습니다."
천 평 규모의 꽃 농사를 지어도, 연간 소득이 2천만 원에 그치면서 적자 누적으로 꽃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한두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화훼재배 농민 대부분이 파산위기에 몰려 있는 현실입니다.
급기야 경영난을 견디다 못한 화훼 재배 농민 부부가 어젯밤, 스스로 독극물을 마셔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인터뷰>이웃 농민: "자꾸 부채만 늘어나니까 (그렇지요) 농협에 빚 없는 사람 있는지 물어보세요."
환율 하락의 여파로 꽃값이 폭락하면서 화훼 농민들의 희망이 꺾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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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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