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근로자 가족 “무사히 돌아오길”
입력 2007.01.10 (22:14)
수정 2007.01.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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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랍 근로자들의 가족들은 큰 충격속에서 하루빨리 무사히 풀려나기만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건이 일어난 오구 지역은 지난해 6월 피랍 사건이 있었던 하커트 항과 백5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위험한 지역임을 알면서도 몸소 떠난 일꾼들이기에 안타까움은 더 큽니다.
지구 반대편 검은 대륙에까지 떠났기에 가족들에게는 말 할 수 없는 충격입니다.
두 손자를 맡기고 돈을 벌기 위해 멀리 떠난 아들.
김종기 반장의 노부모는 늘 가족 걱정만 하던 아들이 오히려 그렇게 위험한 곳에 있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저며 옵니다.
<인터뷰> 김묘숙(김종기 반장 어머니) : "우리 아들 좀 도와 주세요. 빨리 풀려나도록."
먼 이국 땅으로 동생을 보낸 뒤 늘 불안했던 김남식 과장의 형 역시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녹취> 김남열(김남식 과장 형) : "지금 너무 떨린다. 동생이 무사할 지 총격전도 있었다고 하는데..."
어젯밤까지 소식을 주고 받았던 남편.
이문식 차장의 아내는 중학생 아들이 놀랄까 초조함을 감춘 채 어렵게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인터뷰> 이문식 씨 아내 : "(피랍 소식을) 일부러 전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한테는요?) "공부하는 아이한테 굳이 좋은 소식도 아닌데..."
기다림의 순간순간들, 피랍자 가족들에게는 너무 긴 시간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피랍 근로자들의 가족들은 큰 충격속에서 하루빨리 무사히 풀려나기만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건이 일어난 오구 지역은 지난해 6월 피랍 사건이 있었던 하커트 항과 백5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위험한 지역임을 알면서도 몸소 떠난 일꾼들이기에 안타까움은 더 큽니다.
지구 반대편 검은 대륙에까지 떠났기에 가족들에게는 말 할 수 없는 충격입니다.
두 손자를 맡기고 돈을 벌기 위해 멀리 떠난 아들.
김종기 반장의 노부모는 늘 가족 걱정만 하던 아들이 오히려 그렇게 위험한 곳에 있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저며 옵니다.
<인터뷰> 김묘숙(김종기 반장 어머니) : "우리 아들 좀 도와 주세요. 빨리 풀려나도록."
먼 이국 땅으로 동생을 보낸 뒤 늘 불안했던 김남식 과장의 형 역시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녹취> 김남열(김남식 과장 형) : "지금 너무 떨린다. 동생이 무사할 지 총격전도 있었다고 하는데..."
어젯밤까지 소식을 주고 받았던 남편.
이문식 차장의 아내는 중학생 아들이 놀랄까 초조함을 감춘 채 어렵게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인터뷰> 이문식 씨 아내 : "(피랍 소식을) 일부러 전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한테는요?) "공부하는 아이한테 굳이 좋은 소식도 아닌데..."
기다림의 순간순간들, 피랍자 가족들에게는 너무 긴 시간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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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랍 근로자 가족 “무사히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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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10 20:59:24
- 수정2007-01-10 22:31:37
<앵커 멘트>
피랍 근로자들의 가족들은 큰 충격속에서 하루빨리 무사히 풀려나기만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건이 일어난 오구 지역은 지난해 6월 피랍 사건이 있었던 하커트 항과 백50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위험한 지역임을 알면서도 몸소 떠난 일꾼들이기에 안타까움은 더 큽니다.
지구 반대편 검은 대륙에까지 떠났기에 가족들에게는 말 할 수 없는 충격입니다.
두 손자를 맡기고 돈을 벌기 위해 멀리 떠난 아들.
김종기 반장의 노부모는 늘 가족 걱정만 하던 아들이 오히려 그렇게 위험한 곳에 있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저며 옵니다.
<인터뷰> 김묘숙(김종기 반장 어머니) : "우리 아들 좀 도와 주세요. 빨리 풀려나도록."
먼 이국 땅으로 동생을 보낸 뒤 늘 불안했던 김남식 과장의 형 역시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녹취> 김남열(김남식 과장 형) : "지금 너무 떨린다. 동생이 무사할 지 총격전도 있었다고 하는데..."
어젯밤까지 소식을 주고 받았던 남편.
이문식 차장의 아내는 중학생 아들이 놀랄까 초조함을 감춘 채 어렵게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인터뷰> 이문식 씨 아내 : "(피랍 소식을) 일부러 전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한테는요?) "공부하는 아이한테 굳이 좋은 소식도 아닌데..."
기다림의 순간순간들, 피랍자 가족들에게는 너무 긴 시간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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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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