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신당·개헌 병행 추진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은 개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개헌논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당논의도 함께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은 내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 이후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개헌 논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 논의와는 별도로 신당 추진도 당초 예정대로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개헌은 개헌, 미래는 미래입니다. 평화개혁세력 새로운 미래만드는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오히려, 개헌 논의가 범 여권 통합의 틀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동영(열린우리당 전 의장) : "개헌을 찬성하고 지지하는 측과 그리고 이것을 여러가지 정치적 득실을 따져서 반대하는 측으로 나뉘어질것입니다."

하지만, 당내 신당파는 신당 추진의 동력이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세를 얻어가는 듯 했던 선도탈당론도 주춤한 상태입니다.

열린우리당은 개헌과 신당 논의를 병행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당 논의로 초래된 내부 분열을 개헌 논의로 봉합하겠다는 지도부의 속내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