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고 연 300%가 넘는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 한 사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받아내기 위해 납치 협박에 인신매매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황재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김모 양은 지난해 5월 사채업자 박모 씨에게 급한 돈 500만 원을 빌려 원금과 이자로 매주 28만 원씩, 석 달 동안 420만 원을 갚았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김 양에게 250만 원을 더 갚으라고 했습니다.
법정 이자 한도의 3배 정도인 연리 172%의 고리 사채였기 때문에 빚이 170만 원이나 더 늘어난 것입니다.
빚이 쌓이자 박 씨는 김 양을 납치해 협박하고 결국, 다른 유흥업소로 팔아넘겼습니다.
<녹취> 김모 양(불법 사채 피해자) :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가서 일을 하고 돈을 갚으라고..."
경찰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채놀이를 한 31살 박모 씨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에게 돈을 빌린 피해자는 460명, 대부분 유흥업소 여종업원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연 330%의 이자를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양영진(경감/창원중부경찰서) : "정상적인 금융 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아왔습니다."
박 씨가 이처럼 폭리로 얻은 수익은 지난 3년 동안 4억 2천만 원, 이렇게 번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경찰은 유흥주점 업주나 불법 보도방 업주와 연계된 악덕 사채업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최고 연 300%가 넘는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 한 사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받아내기 위해 납치 협박에 인신매매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황재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김모 양은 지난해 5월 사채업자 박모 씨에게 급한 돈 500만 원을 빌려 원금과 이자로 매주 28만 원씩, 석 달 동안 420만 원을 갚았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김 양에게 250만 원을 더 갚으라고 했습니다.
법정 이자 한도의 3배 정도인 연리 172%의 고리 사채였기 때문에 빚이 170만 원이나 더 늘어난 것입니다.
빚이 쌓이자 박 씨는 김 양을 납치해 협박하고 결국, 다른 유흥업소로 팔아넘겼습니다.
<녹취> 김모 양(불법 사채 피해자) :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가서 일을 하고 돈을 갚으라고..."
경찰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채놀이를 한 31살 박모 씨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에게 돈을 빌린 피해자는 460명, 대부분 유흥업소 여종업원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연 330%의 이자를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양영진(경감/창원중부경찰서) : "정상적인 금융 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아왔습니다."
박 씨가 이처럼 폭리로 얻은 수익은 지난 3년 동안 4억 2천만 원, 이렇게 번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경찰은 유흥주점 업주나 불법 보도방 업주와 연계된 악덕 사채업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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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 넘는 사채에 인신매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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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02 21:09:49
<앵커 멘트>
최고 연 300%가 넘는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 한 사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받아내기 위해 납치 협박에 인신매매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황재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김모 양은 지난해 5월 사채업자 박모 씨에게 급한 돈 500만 원을 빌려 원금과 이자로 매주 28만 원씩, 석 달 동안 420만 원을 갚았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김 양에게 250만 원을 더 갚으라고 했습니다.
법정 이자 한도의 3배 정도인 연리 172%의 고리 사채였기 때문에 빚이 170만 원이나 더 늘어난 것입니다.
빚이 쌓이자 박 씨는 김 양을 납치해 협박하고 결국, 다른 유흥업소로 팔아넘겼습니다.
<녹취> 김모 양(불법 사채 피해자) :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가서 일을 하고 돈을 갚으라고..."
경찰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채놀이를 한 31살 박모 씨를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에게 돈을 빌린 피해자는 460명, 대부분 유흥업소 여종업원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연 330%의 이자를 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양영진(경감/창원중부경찰서) : "정상적인 금융 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받아왔습니다."
박 씨가 이처럼 폭리로 얻은 수익은 지난 3년 동안 4억 2천만 원, 이렇게 번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했습니다.
경찰은 유흥주점 업주나 불법 보도방 업주와 연계된 악덕 사채업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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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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