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강도·살인 일당 검거

입력 2007.02.12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국을 돌며 10여 차례에 걸쳐 납치살해극을 벌여온 연쇄 살인강도 용의자들이 모두 잡혔습니다.

8명의 범죄 희생자는 대부분 운전자였습니다.

조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경찰서는 오늘 개인택시기사 등을 연쇄 살해한 등의 혐의로 서울시 독산동 56살 김 모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이미 검거된 자신의 친동생과 지난 2005년 4월 서울시 수유동에서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탄 뒤 운전사 57살 김 모 씨를 살해하고 현금 2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8개월여 동안 5건의 강도살인을 비롯해 모두 7건의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2005년 11월 아산 모 대학 경리부장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이미 교도소에 수감중인 김 씨의 친동생 김 모 씨가 지금까지 강도살인 8건 등 모두 11건의 강도행각을 벌인 사실도 밝혀 냈습니다.

<인터뷰> 고재권(충남 천안경찰서 형사과장): "이들은 호서대 경리부장 살해 등 7건과 특수절도 등 12건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무기징역을 받고 함께 복역중인 나 모 씨가 강도살인 2건 등 5건의 강절도 행각을 더 벌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크게 한 탕 하자며 모인 뒤 고급승용차 주인을 상대로 범행을 했으나 생각보다 금품이 적자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천안 모 대학 경리부장 납치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나씨와 김씨를 붙잡아 구속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공범인 김씨와 나씨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끝에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형제가 끼어있는 이번 강력사건에 대한 수사사건을 내일 브리핑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쇄 강도·살인 일당 검거
    • 입력 2007-02-12 21:34:06
    뉴스 9
<앵커 멘트> 전국을 돌며 10여 차례에 걸쳐 납치살해극을 벌여온 연쇄 살인강도 용의자들이 모두 잡혔습니다. 8명의 범죄 희생자는 대부분 운전자였습니다. 조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경찰서는 오늘 개인택시기사 등을 연쇄 살해한 등의 혐의로 서울시 독산동 56살 김 모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이미 검거된 자신의 친동생과 지난 2005년 4월 서울시 수유동에서 승객을 가장해 택시에 탄 뒤 운전사 57살 김 모 씨를 살해하고 현금 20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8개월여 동안 5건의 강도살인을 비롯해 모두 7건의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2005년 11월 아산 모 대학 경리부장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이미 교도소에 수감중인 김 씨의 친동생 김 모 씨가 지금까지 강도살인 8건 등 모두 11건의 강도행각을 벌인 사실도 밝혀 냈습니다. <인터뷰> 고재권(충남 천안경찰서 형사과장): "이들은 호서대 경리부장 살해 등 7건과 특수절도 등 12건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무기징역을 받고 함께 복역중인 나 모 씨가 강도살인 2건 등 5건의 강절도 행각을 더 벌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크게 한 탕 하자며 모인 뒤 고급승용차 주인을 상대로 범행을 했으나 생각보다 금품이 적자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천안 모 대학 경리부장 납치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나씨와 김씨를 붙잡아 구속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공범인 김씨와 나씨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끝에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형제가 끼어있는 이번 강력사건에 대한 수사사건을 내일 브리핑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