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애를 가진 아이 2명을 포함해 세명의 아이를 입양해서 친자식과 함께 키우는 부부가 있습니다.
조만간 한명을 더 입양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김영인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행정자치부 기능직 공무원인 탁정식 씨.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탁 씨는 그러나, 정작 자기 집의 울타리는 걷어냈습니다. 입양을 꺼리는 사회적 통념을 깨고 세 아이를 입양한 것입니다.
그 중 두 아이는 손가락 일부가 없는 장애아였습니다.
12살 난 친아들까지 모두 네 아이.
<인터뷰> 탁정식: "전혀 구별되는 거 없어요, 어찌보면 우리 아들이 약간 피해를 보죠"
탁 씨의 월급과 한 달 150만 원의 입양보조금으로는 여섯 식구가 생활하는 데 항상 빠듯합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세 아이나 입양을 했을까?
<인터뷰> 강수숙(부인):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그런 아이들 보면 엄마가 돼 주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단비는 친누나처럼 동생 미르를 정성껏 보살펴주고, 큰아들 보늬는 미르보다 장애가 심한 둘째 여동생이 언론에 나오면 상처를 받을 거라며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조만간 한 명을 더 입양할 계획이라는 탁 씨 부부. 이들의 소원은 소박합니다.
<인터뷰> "애들은 그냥 건강하게, 공부는 좀 못해도 좋으니까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 2명을 포함해 세명의 아이를 입양해서 친자식과 함께 키우는 부부가 있습니다.
조만간 한명을 더 입양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김영인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행정자치부 기능직 공무원인 탁정식 씨.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탁 씨는 그러나, 정작 자기 집의 울타리는 걷어냈습니다. 입양을 꺼리는 사회적 통념을 깨고 세 아이를 입양한 것입니다.
그 중 두 아이는 손가락 일부가 없는 장애아였습니다.
12살 난 친아들까지 모두 네 아이.
<인터뷰> 탁정식: "전혀 구별되는 거 없어요, 어찌보면 우리 아들이 약간 피해를 보죠"
탁 씨의 월급과 한 달 150만 원의 입양보조금으로는 여섯 식구가 생활하는 데 항상 빠듯합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세 아이나 입양을 했을까?
<인터뷰> 강수숙(부인):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그런 아이들 보면 엄마가 돼 주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단비는 친누나처럼 동생 미르를 정성껏 보살펴주고, 큰아들 보늬는 미르보다 장애가 심한 둘째 여동생이 언론에 나오면 상처를 받을 거라며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조만간 한 명을 더 입양할 계획이라는 탁 씨 부부. 이들의 소원은 소박합니다.
<인터뷰> "애들은 그냥 건강하게, 공부는 좀 못해도 좋으니까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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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입양한 ‘천사 같은 부부’
-
- 입력 2007-02-12 21:40:44
<앵커 멘트>
장애를 가진 아이 2명을 포함해 세명의 아이를 입양해서 친자식과 함께 키우는 부부가 있습니다.
조만간 한명을 더 입양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김영인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행정자치부 기능직 공무원인 탁정식 씨.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탁 씨는 그러나, 정작 자기 집의 울타리는 걷어냈습니다. 입양을 꺼리는 사회적 통념을 깨고 세 아이를 입양한 것입니다.
그 중 두 아이는 손가락 일부가 없는 장애아였습니다.
12살 난 친아들까지 모두 네 아이.
<인터뷰> 탁정식: "전혀 구별되는 거 없어요, 어찌보면 우리 아들이 약간 피해를 보죠"
탁 씨의 월급과 한 달 150만 원의 입양보조금으로는 여섯 식구가 생활하는 데 항상 빠듯합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세 아이나 입양을 했을까?
<인터뷰> 강수숙(부인):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 없는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그런 아이들 보면 엄마가 돼 주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단비는 친누나처럼 동생 미르를 정성껏 보살펴주고, 큰아들 보늬는 미르보다 장애가 심한 둘째 여동생이 언론에 나오면 상처를 받을 거라며 함께 도서관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조만간 한 명을 더 입양할 계획이라는 탁 씨 부부. 이들의 소원은 소박합니다.
<인터뷰> "애들은 그냥 건강하게, 공부는 좀 못해도 좋으니까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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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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