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 빙판길’…연쇄 추돌 잇따라

입력 2007.03.08 (22:16) 수정 2007.03.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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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오늘 새벽 일부지역에선 안개까지 짙게 끼면서 차량 70여대가 연쇄추돌하는 대형사고도 있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개가 자욱한 도로 위에 차량 수십 대가 부딪혀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0분 쯤, 충남 공주에서 논산으로 가던 차량 20여 대가 처음 추돌한 뒤, 뒤따르던 차량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2 건의 사고가 더 일어나면서 차량 70여 대가 속수무책으로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김호상(사고 피해자) : "사고가 나서 쫙 밀렸었잖아요. 그래서 저는 서 있었는데, 뒤에서 자꾸 추돌사고가 나더라구요.."

이 사고로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쯤 전남 화순군 국도에서도 차량 28 대가 잇따라 부딪혀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김제시 공덕면 부용교에서는 같은 자리에서 4 차례나 연달아 추돌사고가 나 모두 9 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내린 눈이 얼어 붙어 도로가 빙판으로 변한데다, 짙은 안개가 끼는 바람에 모두 사고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견인 차량 운전자 : "빙판이고, 여기가 안개가 많이 껴서 차가 그냥 엉켰거든요.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어요..."

이 밖에 광주에서는 미끄러운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이 다리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등 오늘 아침 전국 곳곳의 안개 속 빙판길 사고로 3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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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 속 빙판길’…연쇄 추돌 잇따라
    • 입력 2007-03-08 21:10:34
    • 수정2007-03-08 22: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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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오늘 새벽 일부지역에선 안개까지 짙게 끼면서 차량 70여대가 연쇄추돌하는 대형사고도 있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개가 자욱한 도로 위에 차량 수십 대가 부딪혀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40분 쯤, 충남 공주에서 논산으로 가던 차량 20여 대가 처음 추돌한 뒤, 뒤따르던 차량이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2 건의 사고가 더 일어나면서 차량 70여 대가 속수무책으로 부딪혔습니다. <인터뷰> 김호상(사고 피해자) : "사고가 나서 쫙 밀렸었잖아요. 그래서 저는 서 있었는데, 뒤에서 자꾸 추돌사고가 나더라구요.." 이 사고로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쯤 전남 화순군 국도에서도 차량 28 대가 잇따라 부딪혀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김제시 공덕면 부용교에서는 같은 자리에서 4 차례나 연달아 추돌사고가 나 모두 9 명이 다쳤습니다. 어젯밤 내린 눈이 얼어 붙어 도로가 빙판으로 변한데다, 짙은 안개가 끼는 바람에 모두 사고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견인 차량 운전자 : "빙판이고, 여기가 안개가 많이 껴서 차가 그냥 엉켰거든요.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어요..." 이 밖에 광주에서는 미끄러운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이 다리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등 오늘 아침 전국 곳곳의 안개 속 빙판길 사고로 3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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