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혹시 우리나라에 지진 해일이 밀려오진 않을까... 걱정이 컸습니다.
이젠 한숨 돌렸습니다만, 그래도 대비하는 방법 알아두셔야겠죠?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해저 지진이 일어난 지 35분 후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지진해일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음> "일본 서해상에서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몇 차례 지진해일 피해를 경험한 동해안 주민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 하지만 지진해일이 예상됐던 울릉도와 동해안에 해수면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상황은 1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동해에 존재하는 것으로 최근 알려진 아무리아판의 경계면에서 일어났습니다.
2004년 동남아 지진과 마찬가지로 지각이 수직으로 솟구쳐 해일을 일으키는 지진이었지만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지진 발생 지점의 수심이 170미터에 불과해 해일을 일으키기엔 바닷물량이 충분치 못했습니다.
동남아 지진때는 수심이 3000미터가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덕기(기상청 지진감시과장): "본격적인 해일이 일어나려면 수심이 1000미터는 넘어야 하는데 이번엔 수심이 너무 얕았다."
이번엔 다행히 해일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83년과 93년엔 동해안에 4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이 밀려든 적이 있습니다.
해일의 속도는 시속 500km 정도로 울릉도엔 지진 발생후 한시간, 강원도 동해안은 1시간 반이면 해일이 도착합니다.
지진 해일 대피령이 내려지면 높은 산이나 건물 옥상으로 대피해야 하고 지하 대피소는 오히려 위험합니다.
조업중인 어선은 항구로 들어오지 말고 오히려 먼바다로 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진 해일은 분,초를 다툴 정도로 시급하기 때문에 평상시 대피 요령을 익혀 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혹시 우리나라에 지진 해일이 밀려오진 않을까... 걱정이 컸습니다.
이젠 한숨 돌렸습니다만, 그래도 대비하는 방법 알아두셔야겠죠?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해저 지진이 일어난 지 35분 후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지진해일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음> "일본 서해상에서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몇 차례 지진해일 피해를 경험한 동해안 주민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 하지만 지진해일이 예상됐던 울릉도와 동해안에 해수면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상황은 1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동해에 존재하는 것으로 최근 알려진 아무리아판의 경계면에서 일어났습니다.
2004년 동남아 지진과 마찬가지로 지각이 수직으로 솟구쳐 해일을 일으키는 지진이었지만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지진 발생 지점의 수심이 170미터에 불과해 해일을 일으키기엔 바닷물량이 충분치 못했습니다.
동남아 지진때는 수심이 3000미터가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덕기(기상청 지진감시과장): "본격적인 해일이 일어나려면 수심이 1000미터는 넘어야 하는데 이번엔 수심이 너무 얕았다."
이번엔 다행히 해일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83년과 93년엔 동해안에 4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이 밀려든 적이 있습니다.
해일의 속도는 시속 500km 정도로 울릉도엔 지진 발생후 한시간, 강원도 동해안은 1시간 반이면 해일이 도착합니다.
지진 해일 대피령이 내려지면 높은 산이나 건물 옥상으로 대피해야 하고 지하 대피소는 오히려 위험합니다.
조업중인 어선은 항구로 들어오지 말고 오히려 먼바다로 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진 해일은 분,초를 다툴 정도로 시급하기 때문에 평상시 대피 요령을 익혀 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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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해일 없었던 까닭…무조건 대비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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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3-25 21:06:12
<앵커 멘트>
혹시 우리나라에 지진 해일이 밀려오진 않을까... 걱정이 컸습니다.
이젠 한숨 돌렸습니다만, 그래도 대비하는 방법 알아두셔야겠죠?
홍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해저 지진이 일어난 지 35분 후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지진해일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장음> "일본 서해상에서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몇 차례 지진해일 피해를 경험한 동해안 주민들은 바짝 긴장한 상태, 하지만 지진해일이 예상됐던 울릉도와 동해안에 해수면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상황은 1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동해에 존재하는 것으로 최근 알려진 아무리아판의 경계면에서 일어났습니다.
2004년 동남아 지진과 마찬가지로 지각이 수직으로 솟구쳐 해일을 일으키는 지진이었지만 해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지진 발생 지점의 수심이 170미터에 불과해 해일을 일으키기엔 바닷물량이 충분치 못했습니다.
동남아 지진때는 수심이 3000미터가 넘었습니다.
<인터뷰> 이덕기(기상청 지진감시과장): "본격적인 해일이 일어나려면 수심이 1000미터는 넘어야 하는데 이번엔 수심이 너무 얕았다."
이번엔 다행히 해일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83년과 93년엔 동해안에 4미터 높이의 지진 해일이 밀려든 적이 있습니다.
해일의 속도는 시속 500km 정도로 울릉도엔 지진 발생후 한시간, 강원도 동해안은 1시간 반이면 해일이 도착합니다.
지진 해일 대피령이 내려지면 높은 산이나 건물 옥상으로 대피해야 하고 지하 대피소는 오히려 위험합니다.
조업중인 어선은 항구로 들어오지 말고 오히려 먼바다로 나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진 해일은 분,초를 다툴 정도로 시급하기 때문에 평상시 대피 요령을 익혀 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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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훈 기자 aris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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