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란군에 나포된 영국 해군 병사들이 이란 영해를 침범했는 지 여부를 놓고 두 나라 정부간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영해를 침범하지 않았다며 나포지점의 좌표를 공개하자 이란은 '침범했다는' 병사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TV가 방송한 나포 당시 화면입니다.
나포 지점이 이란 영해 안이라는 여군의 인터뷰도 함께 방송됐습니다.
<녹취> 터니(영국 해군) : "분명히 이란 영해를 침범했습니다. 이란군은 이유를 설명해줬고,공격적인 행동은 없었습니다."
이란 TV는 이 여군이 가족들에게 쓴 편지에서도 영해 침범을 사과했음을 시인했다며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자의에 따른 인터뷰인지, 누가 촬영한 화면인 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나포당시 배의 위치를 확인한 위성기록까지 공개하며 이란이 아닌 이라크 영해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찰스 스타일(영국 해군 부제독) : "이라크 영해 1.7마일 안쪽입니다. 이라크 외무장관도 확인한 내용입니다."
영국 정부는 당초 이라크 영해임을 인정했던 이란 정부가 입장을 번복했다며 외교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부시 미 대통령도 이를 지지했습니다.
반면 이란 정부는 억류중인 15명가운데 여군 한 명이 곧 석방될 것이라며 압박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이란군에 나포된 영국 해군 병사들이 이란 영해를 침범했는 지 여부를 놓고 두 나라 정부간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영해를 침범하지 않았다며 나포지점의 좌표를 공개하자 이란은 '침범했다는' 병사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TV가 방송한 나포 당시 화면입니다.
나포 지점이 이란 영해 안이라는 여군의 인터뷰도 함께 방송됐습니다.
<녹취> 터니(영국 해군) : "분명히 이란 영해를 침범했습니다. 이란군은 이유를 설명해줬고,공격적인 행동은 없었습니다."
이란 TV는 이 여군이 가족들에게 쓴 편지에서도 영해 침범을 사과했음을 시인했다며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자의에 따른 인터뷰인지, 누가 촬영한 화면인 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나포당시 배의 위치를 확인한 위성기록까지 공개하며 이란이 아닌 이라크 영해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찰스 스타일(영국 해군 부제독) : "이라크 영해 1.7마일 안쪽입니다. 이라크 외무장관도 확인한 내용입니다."
영국 정부는 당초 이라크 영해임을 인정했던 이란 정부가 입장을 번복했다며 외교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부시 미 대통령도 이를 지지했습니다.
반면 이란 정부는 억류중인 15명가운데 여군 한 명이 곧 석방될 것이라며 압박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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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이란, 영해 침범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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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3-29 07:16:12
<앵커 멘트>
이란군에 나포된 영국 해군 병사들이 이란 영해를 침범했는 지 여부를 놓고 두 나라 정부간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영해를 침범하지 않았다며 나포지점의 좌표를 공개하자 이란은 '침범했다는' 병사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 국영TV가 방송한 나포 당시 화면입니다.
나포 지점이 이란 영해 안이라는 여군의 인터뷰도 함께 방송됐습니다.
<녹취> 터니(영국 해군) : "분명히 이란 영해를 침범했습니다. 이란군은 이유를 설명해줬고,공격적인 행동은 없었습니다."
이란 TV는 이 여군이 가족들에게 쓴 편지에서도 영해 침범을 사과했음을 시인했다며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자의에 따른 인터뷰인지, 누가 촬영한 화면인 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나포당시 배의 위치를 확인한 위성기록까지 공개하며 이란이 아닌 이라크 영해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찰스 스타일(영국 해군 부제독) : "이라크 영해 1.7마일 안쪽입니다. 이라크 외무장관도 확인한 내용입니다."
영국 정부는 당초 이라크 영해임을 인정했던 이란 정부가 입장을 번복했다며 외교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부시 미 대통령도 이를 지지했습니다.
반면 이란 정부는 억류중인 15명가운데 여군 한 명이 곧 석방될 것이라며 압박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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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명 기자 kimj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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